<기어스 오브 워 3>에서 처음 도입되는 ‘비스트(beast) 모드’의 실체가 밝혀졌다. 쉽게 말해 2편의 ‘호드 모드’를 반대의 입장에서 즐기는 것이었다.
16일 해외에서 공개된 <기어스 오브 워 3>의 플레이 영상을 통해 비스트 모드에 대한 정보가 드러났다. 최대 4명까지 함께할 수 있는 비스트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로커스트가 되어 정해진 시간 안에 진영을 지키고 있는 COG 병사(싱글플레이의 주인공들)를 없애야 한다. COG 병사들의 수는 정해져 있으며, ‘5분 안에 15명의 병사를 없애야 하는 조건’ 등이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이어가 로커스트 종족인 만큼 칸투스나 티커,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버서커 등 로커스트의 모든 캐릭터로 비스트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로커스트 캐릭터로 플레이하려면 COG 병사를 죽이고 받는 토큰이 필요하다. 즉 토큰을 모아서 더 비싸고 좋은 로커스트 캐릭터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티커는 재빠르게 달려가 B 버튼을 눌러 적과 함께 자폭할 수 있고, 칸투스는 근처에 있는 부상을 입은 동료는 물론이고, 죽은 동료까지 한꺼번에 살리는 힐러 역할을 한다.
COG 병사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다양한 무기의 활용은 기본. 자동 터렛에 새로운 탈것인 실버백으로 무장하고 몰려드는 플레이어의 공격을 막아 내려고 한다.
3인칭 슈팅(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 3>는 내년 4월 5일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Xbox360 독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OG 병사들은 실버백으로 유저들을 막는다.
티커로 플레이할 때 B 버튼을 누르면 등에 불이 붙고 발업(?) 스피드를 보여주며,
몇 초가 흐른 뒤 자폭한다.
주요 길목에는 COG의 기관총 터렛이 배치되어 있다.
칸투스 장군으로 플레이하면 근처의 로커스트 동료들을 되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