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승리의 3DS’ 닌텐도 컨퍼런스 영상+후기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 발표 내용과 이모저모

현남일(깨쓰통) 2010-06-16 15:59:48

E3 2010이 개막한 15일 오전(미국시간) LA 노키아 시어터에서 진행된 닌텐도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다양한 Wii용 신작들과 3D 입체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의 발표로 숱한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정보들의 공개 외에 행사 자체의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연출과 볼거리. 참석자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말 그대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라는 평가를 받은 닌텐도 컨퍼런스의 이모저모를 모아봤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컨퍼런스가 열린 LA 노키아 시어터의 내부 전경. 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주변의 스크린에서 닌텐도 및 주요 게임들에 대한 퀴즈가 계속 나왔습니다.

 

 

10개가 넘는 신작과 3DS 공개

 

닌텐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젤다의 전설> 신작 <하늘을 향한 검>의 공개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다양한 Wii와 DS 신작들의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하늘을 향한 검>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위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이후 닌텐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오> <동키콩> <별의 커비> 신작이 잇따라 발표됐고, 디즈니와 협력해서 만드는 <에픽 미키>가 개발자의 시연으로 상세하게 소개됐습니다.

 

그리고 소문이 무성했던 <007 골든 아이>의 신작이 발표되자 노키아 시어터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닌텐도 64용 최고의 게임으로 기억되는 <골든 아이>를 Wii로도 만날 수 있게 됐죠. 전반적으로 네임밸류가 높은 시리즈의 신작이 발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신작 리스트

 

<젤다의 전설: 하늘을 향한 검>(Wii), <마리오 스포츠 믹스>(Wii), <커비의 실 이야기>(Wii), <에픽 미키>(Wii), <드래곤 퀘스트 9>(DS), <황금의 태양: 어두운 여명>(DS). <007 골든 아이>(Wii), <메트로이드 어더 엠>(Wii), <키드 이카루스: 업라이징>(3DS)

 

 

닌텐도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휴대용 게임기 최초로 3D 입체효과를 지원하는 닌텐도 3DS의 공개였습니다3DS는 발표와 함께 론칭 타이틀인 <키드 이카루스: 업라이징>을 비롯해 강력한 서드파티에서 다양한 3DS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꺼번에 발표돼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닌텐도 3DS 상세 정보 보러 가기 {more}

 

 

관람객들이 선정한 3DS 최고의 기대작은?

 

, 그렇다면 컨퍼런스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3DS용 신작 게임 중에 어떤 것을 가장 기대하고 있을까요? 정답은 코나미에서 개발 중인 <메탈기어 솔리드> 프랜차이즈 신작입니다. 대체 무엇을 근거로 말하느냐고요? 그건 다음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아차, 미리 말하는데 EA스포츠에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ㅠ_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3 2010/100615ninconf2.wmv#]]

 

 

무대에 소환된(?)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컨퍼런스는 단순한 신작 정보 공개 외에도 다이나믹한(?) 무대 연출과 볼거리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젤다의 전설: 하늘을 향한 검>의 새로운 조작 방식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사회자의 답답한 시연을 보다 못한 미야모토 시게루가 무대에 소환되는 연출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3 2010/100615ninconf1.wmv#]]

 

 

 

3DS는 눈으로 봐야만 한다? 그럼 직접 체험하고 가세요~

 

닌텐도 3DS는 새롭고 매력적인 게임기이지만, 아쉽게도 단순 프레젠테이션으로는 3D 입체효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닌텐도는 3DS를 무대에서 첫 공개하고, 준비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입체효과의 우수성을 계속 어필했지만, 아쉽게도 참석자들 모두 그래서 대체 3DS의 입체효과가 대체 어떤 걸 말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닌텐도는 컨퍼런스 마지막에, 모두가 돌아가는 그 순간에, 예고 없이 3DS를 들고 있는 도우미들(족히 100명은 돼 보였습니다)을 입장시켰습니다. 그리고 퇴장하는 관람객들이 모두 3DS를 체험하고 갈 수 있게 배려했는데요, 체험용 데모도 그렇게 길지 않았기에 모든 관람객들이 짧은 시간 안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은 물론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3 2010/100615ninconf4.wmv#]]

 

 

관람객들은 행사 종료 후 움직이는 시연대(?)에서 3DS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