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많은 미디어 컨퍼런스와 사전 이벤트를 거치는 와중에 어느덧 E3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총 3일 동안 열리는 E3 2010의 첫째 날이 밝은 거죠.
디스이즈게임은 3일 동안 생생한 E3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E3 2010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첫째 날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직접 만나 보시죠. /LA(미국)=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E3가 개최되는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입구입니다. 이때가 미국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정식 개막이 12시이기 때문에 아직도 4시간이 남아 있었죠. 그래서일까요. 아직은 썰렁합니다.
이른 아침에 나온 이유는 노키아 극장에서 닌텐도 컨퍼런스가 열리기 때문이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전 등록을 하고 있군요.
깨스통 기자가 닌텐도 컨퍼런스를 취재하기 위해 노키아 극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이날 3DS가 발표되면서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죠.
깨스통 기자를 먼저 보내고 웨스트홀로 들어갔습니다. “E3에 어서오세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언제나 같은 인사말이지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
E3 2010 개막일의 날씨는 매우 청명했습니다.
환영 인사를 뒤로 하고 계단을 올라가면 웨스트홀 입구와 마주칩니다. 행사가 시작된 12시 이후부터 계속 사람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잠깐 밖으로 나가 보니 버진 게이밍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더군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 이 안에 있는 돈을 다 주겠답니다. 정말로?
사우스홀로 이동해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물체가 움직입니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자작 아이언맨 코스츔이 출현했더군요.
사우스홀 한쪽에 자리를 잡은 넥슨 아메리카의 부스. 선물로 주었던 거대한 가방은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넥슨 아메리카의 부스는 대형백을 나눠 주면서 관람객들을 모았습니다.
가죽을 벗겨서… 쓰고 있는 넥슨 부스의 멋쟁이 누님들.
넥슨 아메리카는 액션 RPG 3종을 들고 E3에 참가했습니다. 위쪽부터 <빈딕터스>(마비노기 영웅전)와 <드래곤네스트> <던전 파이터 온라인>(던전앤파이터) 체험존입니다.
한창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테라>도 E3에 참가했습니다.
3DS로 핫이슈를 쏟아낸 닌텐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닌텐도 부스는 개장 초반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미국에서 닌텐도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만들더군요.
3DS의 숨막히는 뒤태… (죄송;;) 생각 외로 심플하면서도 강하게 보입니다.
THQ <레드 팩션>에 나오는 거대한 탈것이랍니다. 탑승자의 시선이 심상치 않군요.
E3 2010 현장에서는 역시 모션 컨트롤이 대세입니다. Xbox360의 키넥트는 전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기다리는 시간 없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넥타이 부대는 활동적인 모션 컨트롤 게임을 좋아하더군요.
모션 컨트롤하면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도 빠질 수 없죠.
E3 2010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설치된 모든 Xbox360은 신형이더군요. 솔직한 마음으로… 하나 정도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ㅠ_ㅠ
게임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타이틀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여성들의 관심이 많더군요.
올 겨울 3D 영화로 개봉하는 <트론>을 소재로 만든 게임입니다. 부스가 멋져요~.
오는 8월에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3>의 인기는 E3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3 개막 직전에 발표된 <쇼군 2: 토탈 워>의 모델들.
각양각색의 코스튬 플레이(?) 열전. <데드 라이징 2>가 제일 실감났어요~. ㅋㅋ
언제 봐도 훈훈한 모습이죠. 부자지간의 승부!
오후 6시가 되면서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갑니다. 사실 첫째 날에는 각종 컨퍼런스와 인터뷰 일정이 많아서 전시장에서 머무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보다 생생한 모습을 많이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