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의 정식 발매를 2주 앞둔 리얼타임월드가 E3 2010에서 새로운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과 범죄집단 간의 총격전과 차량 갈취, 각종 중화기 등 <APB>의 진수를 감상해 보자.
<APB>는 지명수배령(All Points Bulletin)의 약자로 경찰과 범죄자 사이의 공방전을 담은 온라인 액션 게임이다. 유저들은 ‘산 파로’라는 가상도시에서 공권력 집단인 인포서와 범죄자 집단인 크리미널로 나뉘어 교전을 벌이게 된다.
개발사인 리얼타임월드에서 밝힌 <APB>의 장르는 ‘리얼타임 액션’이다. 경찰과 범죄자 등 양측의 퀘스트가 실시간으로 맞물리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붙였다는 장르 명칭이다.
예를 들어 경찰 역할을 맡은 ‘인포서’ 팀이 증거품을 수집하라는 퀘스트를 받고 이를 시작하는 순간, 자동으로 목표지점 주변에 있는 범죄자 역할의 ‘크리미널’에게 이를 막으라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자연스럽게 증거품을 사이에 두고 ‘인포서’ 유저와 ‘크리미널’ 유저 사이에 전투가 시작된다.
전투에서 이긴 팀은 상대방에게 더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 찍히고, 앞으로는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더 넓은 지역의 적들에게 퀘스트를 방해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말 그대로 ‘누가 언제 뒤를 노릴 지 모르는’ 리얼타임 액션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APB>는 <GTA>와 유사한 차량 갈취 시스템과 무기, 드라이빙 등으로 세분화된 전문성, 그리고 유니폼과 마크 등을 제작해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다른 유저에게 판매하고 여기서 얻은 포인트로 게임 비용을 결제할 수도 있는 일종의 ‘보조금제도’가 마련돼 있다.
<APB>는 오는 6월 29일 미국에서 PC로 발매되며, 가격은 49.99 달러다. 패키지에는 기본적으로 50 시간 이용권이 담겨 있고, 이후에는 정량제(20 시간에 6.99 달러)와 정액제(30 일에 9.99 달러) 중에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결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