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퀘스트>, 스타워즈 갤럭시즈>, <H1Z1>을 개발했던 30년 경력의 베테랑 존 스메들리(John Smedley)가 아마존게임즈에서 떠난다.
아마존게임즈 샌디에이고 스튜디오 총책임자인 존 스메들리는 직원들에게 "많은 생각 끝에 새로운 시도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사내 메일을 보내 퇴사 의사를 밝혔다. 존 스메들리의 후임자는 아마존게임즈 수석 퍼블리싱 프로듀서 앤드류 사이츠(Andrew Sites)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아마존 대변인은 "존은 게임 업계의 전설이며, 지난 6년 동안 아마존 게임에 기여한 그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존 스메들리의 팀은 "여러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존 스메들리는 (아마존게임즈를) 떠나기 전까지 팀의 전환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게임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3년이며, 존 스메들리가 아마존게임즈에서 보낸 기간은 6년이다. 존 스메들리는 아마존게임즈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출시로 이어진 게임은 없었다.
한편, 모회사 아마존 CEO 앤디 제시(Andy Jassy)는 경기 침체 여파로 비용 절감을 위해 1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1월 5일 발표했다. 기존에 10,000명으로 알려졌던 해고 계획은 약 두 달 사이 더 큰 규모로 불어났다. 이 대량 해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직군은 소매와 인사 부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1월 18일부터 이에 해당하는 직원 또는 대표 기관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존 스메들리가 떠난 이후, 아마존게임즈는 게임 출시 성적 부진과 모회사의 비용 절감 계획이라는 위기 상황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반다이남코와 아마존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PC 온라인 MMORPG <블루 프로토콜>이 2023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루 프로토콜>을 비롯해 아마존게임즈의 게임들이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