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E3에 여성 참관객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올해 E3 2010에서 ‘피트니스 기기’로 손색 없는 체감형 게임들이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 게임은 Xbox360의 키넥트와 PS3의 PS 무브 등 모션 컨트롤이 화두였던 E3 현장에서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면서 뛰거나 각종 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체력 증진을 꾀한다는 ‘건강’ 게임은 온몸으로 조작하는 모션 컨트롤과 그야말로 찰떡 궁합이다. 실제로 EA와 유비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이 E3 2010에 맞춰 건강 게임을 선보였고, 일부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E3 2010를 건강한 분위기로 이끈 피트니스 게임들은 무엇이 있을까. 디스이즈게임은 체험판이 공개된 대표적인 피트니스 게임 3종을 시연 영상과 함께 모아 봤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유비소프트 <유어 쉐이프>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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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키넥트’용으로 개발 중인 <유어 쉐이프>(Your Shape)는 키넥트의 동작 인식 센서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조깅,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단순한 운동 외에도 운동을 겸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컨트롤러가 필요 없는 키넥트 덕분에 유저들은 장비를 들거나 몸에 붙일 필요 없이, 충분한 공간만 있다면 언제든지 간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EA스포츠 <EA액티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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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0/100621ACTIVE2.wmv#]]
※ 전반부의 여성 시연 장면이 PS3 버전이고,
후반부의 남성 시연 장면이 Wii 버전입니다.
EA스포츠가 개발 중인 <액티브 2>(Active 2)는 Xbox360, PS3, Wii의 3대 콘솔로 개발 중인 멀티 플랫폼 건강 게임이다. (PS3 버전은 PS 무브가 아닌, 별도의 전용센서를 사용한다.)
<액티브 2>는 다양한 미니 스포츠 게임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여러 미니 게임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며, 산악 자전거부터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미니 게임으로 나온다.
플레이어는 미니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의 칼로리 소비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짜고 관리할 수 있다.
■ 2K플레이 <니켈로디언 피트>
[[#E3 2010/100617FIT.WMV#]]
2K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니켈로디언 피트>(Nickelodeon Fit)는 닌텐도 Wii로 개발 중인 건강 게임이다. 모션 컨트롤러 및 밸런스 보드를 이용하는 이 게임은, 다른 건강 게임들과 다르게 ‘아동 취향’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실제로 <니켈로디언 피트>에 등장하는 미니 게임들은 대부분 아동 취향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벼운 아케이드 게임들이다. 하지만 아동 취향이라고 해서 얕보면 곤란. 게임은 모두 우리 몸의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시키는 형태로 구성돼 있어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