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미국 나스닥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웹젠은 18일 국내 코스닥 시장이 마감된 후 공시를 내고 미국 나스닥 상장 폐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상장 폐지 예정일은 7월 8일이다.
이는 18일 열린 웹젠 이사회에서 결의됐으며, 오는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등록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웹젠은 나스닥 상장 및 등록 유지 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웹젠의 주식은 1,011,840 주로, 한 주당 2.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R) 거래량은 총 거래량의 1%에도 이르지 못 했고, 3개월 동안 거래 주식이 1만 주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가 변동도 1 달러 내외였다.
웹젠 관계자는 “이번 상장 폐지를 통해 코스닥으로 주식 거래를 통합, 나스닥 상장 유지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코스닥 시장에 집중해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다. 기존 나스닥 주주는 일정 비율에 따라 코스닥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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