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게임 중에서 2023년의 첫 스타트를 끊은 <포스포큰>은 뉴요커 주인공 '프레이 홀랜드'가 '아시아'라는 미지의 세계에 떨어지게 되면서 겪는 일을 다룬 오픈 월드 액션 RPG다. 스퀘어 에닉스 산하 제작사 '루미너스 프로덕션'가 개발을 맡았으며, 다양한 마법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고 넓은 맵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마법 파쿠르'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본래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두 번이나 연기돼 2023년 출시된 만큼 퀄리티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출시 직후 공개된 다양한 리뷰와 이용자 평가를 살피면 <포스포큰>에 대한 평가는 '평작'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피면 그래픽 대비 최적화가 나쁜 편이며, 엉성한 스토리와 성우 연기, 페이드 아웃 연출을 남발하는 컷신에 대한 문제가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호평을 받은 부분은 자유롭게 맵을 오갈 수 있는 마법 파쿠르와 수십여 가지의 마법을 조합한 속도감 있는 전투 시스템이다.
그러나 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음에도 "월드가 비어 있다"는 지적이 있을 만큼 콘텐츠가 적다는 의견도 많다. 설정상 <포스포큰>의 무대는 대부분의 인구가 사망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이기에 마법 파쿠르를 통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들 황량한 모습만 볼 수 있다.
<포스포큰>의 메타크리틱 점수
출시 전 체험판(데모)을 공개했지만 평가가 나빴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포스포큰>은 22년 12월 PS5 체험판을 깜짝 공개했지만 부족한 타격감과 프레임에 대한 공통적인 지적을 받았던 바 있다. 국내와 해외 반응 역시 체험판에서 보였던 불안한 점들이 정식 게임에 그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PC 버전의 최적화 역시 지적 받고 있다. <포스포큰>의 PC 버전은 25일 스팀에 출시되었기에 아직 정확한 평가라 속단하긴 어렵지만, 이용자들은 그래픽 대비 프레임이 좋지 못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25일 11시 기준 <포스포큰>은 363개의 이용자 평가를 통해 '복합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