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 인하우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더스트>의 E3 2010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더스트>는 현재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천재 개발자라고 불리는 에릭 샤이(Eric Chahi)가 오랜만에 게임 제작에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다음 영상은 실제 게임 화면으로 구성된 것이다.
에릭 샤이는 지난 1991년 개발한 <어나더 월드>에서 영화같은 연출 기법과 실시간 폴리곤 그래픽, 로토스코프 애니메이션(실제 영상을 촬영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법) 등 최신 기법을 사용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차기작으로 1998년 <하트 오브 다크니스>를 개발해 다시 한번 찬사를 받았지만, 그 후 아무런 후속작을 내지 않고 있었다.
<프로젝트 더스트>는 에릭 샤이가 12년의 공백을 깨고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과, 이번에는 어떤 신기술을 보여줄 지 여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보이는 <프로젝트 더스트>는 마치 피터 몰리뉴의 초창기 히트작 <파퓰러스>를 계승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게임은 <파퓰러스>처럼 플레이어가 고대의 한 종족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종족이 세력을 넓히고 이주하는 것을 돕고, 그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프로젝트 더스트>는 실시간으로 바뀌는 환경이 특징이다. 평화롭게 석양을 감상하고 있을 때에도 갑자기 지진이나 해일이 닥쳐와 한순간에 자신의 부족이 먼지로 사라질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땅, 물, 식물 등 환경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사용해 천재지변을 막아 주는 등 자신의 종족을 보호해야 한다.
<프로젝트 더스트>는 내년 봄에 PC, PS3, Xbox360 버전이 다운로드 유통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