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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레이드앤소울, 월드 콘셉 아트웍 공개

기획 의도를 암시하는 개발자 코멘트도 포함

정우철(음마교주) 2010-06-23 18:50:57

<블레이드앤소울>의 게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배경 원화가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22 <블레이드앤소울> 공식 사이트에 원화가들이 제작한 게임 배경과 함께 게임 속 적용 의도를 알리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원화는 실제 게임에 포함될 예정인 필드와 던전의 일부로, 각각 콘셉 아트 아래 직접 작가가 개발의도를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원화들은 실제 게임의 진행과 관련된 다양한 힌트가 숨어 있어 이를 분석하려는 유저들의 의견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예를 들어 ‘얼어 버린 충각단 지부’라는 제목의 원화는 게임에 등장하는 중요 NPC 집단의 이름이며, ‘썩은 바닷속’이라는 원화는 게임에 수중 던전이 들어갈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중부유 찌짐이’라는 원화는 스타워즈의 ‘데스 스타’와 같이 대량살상 요새라는 콘셉을 갖고 있다. 이는 거대한 요새의 내부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것을 기획한 것으로 실제 게임 내 적용 여부는 미지수이다.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 내부 테스트를 거쳐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1월~3월) 실적발표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론칭은 예정 대로이며, CBT일정이 연기되는 것은 CBT와 OBT 사이의 기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이번 <블레이드앤소울>의 이미지는 유저들의 요청에 의해 새로운 아이디어 아트웍을 공개한 것이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자주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말했다.

 

망한 동네: 고층 건물을 지을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가 어떤 이유로 유령 도시가 되어 버린 풍경을 그려 봤다. 원래 운국 도시를 염두에 두고 그렸던 작업으로 필드에 적절할 듯.

 

공중부유 찌짐이: ‘스타워즈’의 ‘데스 스타’처럼 시나리오상의 위기감을 조성할 만한 대량살상 요새가 존재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그린 원화. 요새로 침투해서 내부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듯.

 

얼어 버린 충각단 지부: 검은 충각단 기지가 통째로 얼어 있어서 내부의 바다 위를 걸어 다닐 수 있고, 충각단 배들도 직접 걸어가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작업.

 

썩은 바닷속: 탁기로 인해 오염된 바다 속. 바닥은 가라앉은 배들과 죽은 생물들로 가득하며, 탁기의 원인이 되는 뭔가를 제거하여 깨끗한 바다로 되돌리는 등 수중 던전 맵으로 활용하면 알맞을 듯.

 

별도의 설명이 없는 보너스 원화. 캐릭터와 배경의 어울림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