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아 Z>는 2D 탑뷰와 3D 자유시점을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게임이다”
올엠의 손경현 본부장은 29일, 서울 역삼동 넥슨 교육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엠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루니아 Z>는 지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케이드 MORPG <루니아 전기>의 새로운 이름. 오늘 7월 1일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춰 선보이는 <루니아 Z>는 고정 2D 탑뷰에서 벗어나 3D 자유시점을 지원한다.
<루니아 Z>는 3D 자유시점으로 바뀌면서 시야와 공간감이 넓어지고, 긴박감과 액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저들은 옵션을 통해서 언제든지 기존 2D 탑뷰 시점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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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아 Z>는 신규 콘텐츠로 최고레벨 던전인 ‘물의 숲’과 용의 힘과 창을 사용하는 캐릭터 ‘가온’을 선보인다. 손경현 본부장은 “특히 가온은 <루니아 Z> 최초로 유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캐릭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에서 <루니아 전기>의 사업을 총괄하는 김이영 퍼블리싱 사업본부 실장은 “<루니아 Z>는 커뮤니티와 스토리 중심의 RPG적인 면을 강조해 <드래곤네스트>, <마비노기 영웅전>같은 다른 액션 MORPG들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7월 1일 업데이트 이후 서버 현황 게이지 5칸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면, 성공한 날에 유저들이 사용한 넥슨캐시를 전액 캐시백(그날 사용한 넥슨 캐시의 양만큼 그대로 충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의 행사는 <루니아 Z> 발표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손경현 본부장, 김이영 실장, 배진오 개발PM이 기존<루니아 전기>의 틀을 깬 <루니아 Z>의 성공을 기원하는 ‘격파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루니아 Z> 간담회 격파 이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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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넥슨 퍼블리싱 사업실의 김이영 실장 및 올엠 게임사업부 손경현 본부장, 배진오 기획 PM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Q&A를 정리했다.
TIG: <루니아 Z>는 액션성이 강한 게임인데 3D로 시점이 바뀌면 아무래도 기존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겠는가?
손경현 본부장(오른쪽 사진): 어차피 옵션에서 기존 2D 탑뷰와 3D 자유시점을 유저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2D 탑뷰 때도 시야가 짧아 스킬이나 공격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유저들이 스스로 적응해 나갔던 전례가 있다.
TIG: 2D탑뷰 시점과 3D자유 시점 중 앞으로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게임을 개발할 것인지 궁금하다.
손경현 본부장: 아무래도 3D 자유시점 쪽에 비중을 둘 것 같다. 유저들도 대부분 2D탑뷰보다 3D 자유시점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D탑뷰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는 이상 2D 탑뷰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2D 탑뷰와 새롭게 추가된 3D 자유시점의 비교.
TIG: 엔진이 업데이트 되면서 PC 요구사양이 높아지진 않았나?
손경현 본부장: 기존의 3D엔진의 옵션을 수정한 정도다. PC사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엔진을 업데이트하면서 최적화에 노력을 기울였던 터라, 이전과 같은 사양에서 더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이영 실장: 게임도 새롭게 바뀌었으니신규 유저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신규 유저들도 유저들이지만, 기존에 <루니아 전기>를 즐겼던 휴면 유저들을 불러들이는 것에도 많이 공들이고 있다.
TIG: 해외에 서비스 중인 곳도 국내와 동일하게 업데이트 되는가?
손경현 본부장: 해외의 경우 3개월 마다 한번씩 업데이트된다. <루니아 Z> 업데이트는 8월~10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일본의 경우 넥슨 재팬이 퍼블리싱 하므로 국내와 비슷한 시기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올엠 손경현 본부장, 넥슨 김이영 실장, 올엠 배진오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