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레거시>는 일반 판과 디지털 디럭스 버전으로 구분하여 판매된다. 디럭스 버전은 몇몇 인게임 아이템과 함께 일반 판보다 72시간 먼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억세스’ 권한이 함께 주어졌다.
하지만 디지털 디럭스 버전의 경우 일반 패키지보다 약 1만 1,000원 더 비싸 얼리억세스를 포기하고 일반판을 구매한 유저도 적지 않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디지털 디럭스 버전 구매자만 게임 접속이 가능했던 11일 이전에 <호그와트 레거시>는 이미 최대 동시접속자 48만 9,139명을 기록했다. 싱글 게임으로서는 보기 드문 수치다.
동접자 수는 일반판 구매자들의 게임 접속이 가능해지는 시점 이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바 있다. 실제로 13일 현재 기준 게임의 최대 동시 접속자는 87만 9,308명이다. 기존 대비 약 80% 상승한 셈이다.
이는 스팀 플랫폼상의 모든 게임을 통틀어 역대 8위의 기록이다. 또한, 싱글플레이만 지원하는 게임으로서는 105만 명을 기록했던 <사이버펑크 2077>에 이어 2위에 달한다. 이전까지 순수 싱글게임 중 최대 동접자 수 2위를 차지했던 것은 2015년 출시, 약 47만 명을 기록한 베데스다의 <폴아웃 4>다.
초기 기록으로 보자면 지난해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던 싱글/멀티플레이 지원 게임 <엘든 링>의 성적과도 유사하다. <엘든 링>의 최대 동접자 기록은 2월 24일 출시 당일 약 56만 명으로 시작, 사흘째 86만여 명에 도달했다. 이후 점차 상승해 약 12일 만인 3월 5일 95만 3,426명에 도달한 뒤 천천히 하락했다.
한편 <호그와트 레거시>는 정식 출시일 기준 첫날인 11일 약 70만 명, 이튿날 80만 명, 그리고 사흘째인 13일 새벽 4시 40분경 87만 9,308명을 달성했다. 게임은 현재 스팀 상에서 6만 8,000여 명의 평가자 중 93%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호그와트 레거시> 동시접속자 추이 (출처: Stea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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