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대격변, 북미에서 베타테스트 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이하 대격변)의 베타테스트가 북미에서 시작됐다.

북미시간으로 30일 시작된 베타테스트는 배틀넷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한 유저를 위주로 진행된다. 테스터로 선정된 유저들은 기존의 베타키 지급방식이 아닌, 배틀넷에 접속해서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대격변>을 체험할 수 있다.

<대격변>의 국내 베타테스트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6월 4일 <대격변>의 등급분류를 마쳤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테스트 준비를 거의 마쳤다. 마무리가 끝나는 대로 테스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의 <WoW> 커뮤니티에서 진행 중인 <대격변>의 베타 키 이벤트는 7월 4일로 종료된다. 이것으로 미뤄볼 때 <대격변>의 국내 베타테스트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격변>은 기존 <WoW>의 주무대인 아제로스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리뉴얼된 아제로스에서는 서부몰락지대의 성채나 침몰된 무법항, 용암지대로 변한 불모의 땅 등 대격변으로 인해 달라진 풍경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종족으로 호드에 고블린이, 얼라이언스에 늑대인간이 추가되며, 아제로스의 구조를 바꾸면서 신규 유저의 레벨 업 동선도 대폭 단축된다. 또, 자동 퀘스트 완료 시스템을 통해 NPC에게 돌아가지 않아도 다음 퀘스트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고, 레이드 던전의 보스가 6명으로 제한되는 등 유저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