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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5연임' 성공한 강신철 현 게임산업협회장... 미래는?

게임산업협회, 22일 총회 통해 5연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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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3-02-22 17:01:39
강신철 현 게임산업협회장의 5연임이 승인됐다. 2015년부터 협회를 이끌어 온 강신철 협회장은 2025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2일 오후 진행된 19회 정기총회를 통해 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서는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총회의 선택은 강신철 협회장의 연임이었다. 총회에는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텐센트코리아 등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신철 대표는 1999년 넥슨에 입사해 넥슨 공동대표와 네오플 대표를 맡는 등 20여년 간 게임업계에 종사해 온 인물이다. 강신철 협회장은 연임을 맞아 "게임산업이 엔데믹 전환, 기술 및 비즈니스 융복합, 예술적 가치 확대 등 환경 변화를 맞아 중대한 기로에 섰다"라며 "이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대변하는 협회장의 중임을 다시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로 받아들이고, 겸허히 역할을 해나가겠다"라며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과 제도권 사이 소통을 늘리고, 글로벌 게임업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가정과 학교 안팎에서 긍정 게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신철 협회장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부터 여러 난관을 마주치게 된다. 먼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법 일부개정안이 본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개정법 입안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확실한 의견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WHO가 제정한 ICD-11에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코드로 존재하는 한 국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이 제외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질병코드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1차 연도에 전체 산업 규모의 약 20% 축소가 예상되고, 2차 연도에 약 2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P2E(플레이 투 언)게임의 승인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 1월 13일 법원은 P2E 게임의 등급분류취소 처분이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게임업체들에 의해 설립한 단체다. 2013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로 이름을 변경하였지만 2017년, 오늘날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현재 협회에는 넥슨, 크래프톤, 마이크로소프트 등 총 79개의 국내외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