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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부활! 폴아웃 온라인, 게임정보 공개 시작

인터플레이, 폴아웃 온라인의 베타 사이트 개설

이재진(다크지니) 2010-07-06 15:32:42

인터플레이가 <폴아웃 온라인>의 콘셉 아트와 게임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인터플레이는 E3 2010이 열리던 지난 6월 중순, MMORPG <폴아웃 온라인>의 베타테스트 참가 신청 홈페이지(//www.fallout-on-line.com/)를 깜짝 오픈했다. 이어서 오늘(6일) 첫 번째 뉴스레터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폴아웃 온라인>의 뉴스레터는 게임 속의 동료로 추정되는 ‘Les’라는 인물이 유저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띠고 있다. Les의 정보수집 결과 이번에는 ‘몽키 버트 마인(Monkey Butte Mine)’이라는 지역이 소개됐다.

 

<폴아웃 온라인>은 핵 전쟁의 이후의 황량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플레이어는 황무지부터 방사능으로 뒤덮인 산맥, 돌연변이로 뒤틀린 숲속 등을 모험하게 된다. 파괴된 땅을 재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인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정복과 파괴의 쾌락을 탐닉할 것인지, 그저 즐기면서 돌아다닐 것인지는 모두 플레이어의 자유다.

 

한편, 인터플레이는 지난 2007년 4월 온라인 버전을 포함한 <폴아웃>의 모든 지적재산권(IP)를 베데스다에 팔았다. 이후 베데스다는 인터플레이가 직접 <폴아웃 MMO>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면서 자금 확보에 대한 조건을 걸었다.

 

그리고 베데스다는 지난해 9월, 인터플레이가 <폴아웃 MMO>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며, <폴아웃 MMO>의 개발 위임권한이 소멸되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베데스다와 인터플레이의 갈등은 맞소송 사태로 번졌고, <폴아웃 MMO>의 개발은 중단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베데스다는 지난 5월 <폴아웃 MMO>에 관한 베데스다와의 갈등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6월에 <폴아웃 온라인>의 베타테스트 등록 사이트가 열려 개발이 다시 원만하게 진행 중임을 알렸다.

 

<폴아웃 온라인>의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베타 사이트에 등록한 유저는 향후 진행될 테스트에 초대될 수 있고, 뉴스레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E3 2010 개최 기간에 열린 <폴아웃 온라인>의 베타테스트 신청 홈페이지.

 

첫 뉴스레터에서 공개된 몽키 버트 마인(Monkey Butte Mine)의 콘셉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