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어로 판타지 '슈퍼스트링' 2년 만에 서비스 종료

모바일 게임 <슈퍼스트링>의 여정이 곧 끝난다. 여러 웹툰 캐릭터들을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만날 수 있던 와이랩의 웹툰 유니버스 '슈퍼스트링'의 모바일 게임 <슈퍼스트링>이 출시 2년 만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2월 28일, <슈퍼스트링> 공식 카페에는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2021년 5월 25일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많은 분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판단되어 2023년 3월 28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이어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더 이상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지 못하게 된 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트링>의 인기와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하기도 했고, 최근까지도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 4.1점을 유지했다. <슈퍼스트링>은 웹툰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부활남', '테러맨' 등의 히어로를 하나의 세계관 안에 수집형 RPG로 재구성했고, 유저들 사이에선 "원작을 잘 고증했다"거나 "무과금으로도 플레이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종종 언급됐었다.

이번 서비스 종료 공지에도 "잘 만든 게임이 떠난다니 아쉽다"거나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공지를 보니 슬프다"는 댓글이 여럿 있었다. 한편, "무과금러 입장에선 재밌었지만, BM이 거의 없는 게임이라 망한 건 아닌지 안타깝다"는 걱정 어린 댓글도 존재했다.

공식 카페에서는 "2월 28일 점검 이후 게임 다운로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기존 다운로드 이후 이용하고 계신 경우 서비스 종료 때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월 28일 점검 직전부터 1년 미만의 유료 결제를 통해 획득한 티탄 중 미사용 분량을 환불"해주는 절차 안내를 함께 올렸다. 현재 <슈퍼스트링>​ 구글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페이지는 내려간 상태다. 

<슈퍼스트링> 공식 카페에 2월 28일 올라온 서비스 종료 안내

다양한 웹툰 캐릭터들을 한 게임 안에서 만날 수 있었던 <슈퍼스트링>이 오는 3월 28일 서비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