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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인촌 장관, ‘던파’ 개발사 대표를 이기다

문화부 장관, 던전앤파이터 시범경기에서 2:1 승리

남혁우(석모도) 2010-07-08 23:37:10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대표와의 게임 대결에서 이겼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시범 경기에서 강신철 네오플 대표를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e스포츠 중장기 발전 계획 발표회의 이벤트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 경기에서는 유인촌 장관과 강신철 대표가 <던전앤파이터> 리그 4강에 진출한 김현도, 김창원 선수와 각각 팀을 맺고 2:2 대전으로 총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관람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유인촌 장관과 강신철 대표간의 1:1 대결이 아닌, 프로게이머 수준의 선수들을 각각 한 명씩 투입됐다.

 

김현도 선수와 한 팀이 된 유인촌 장관이 고른 캐릭터는 장거리 무기를 활용하는 런처 여캐릭터. 이 캐릭터에는 빨간색 글씨로 '유인촌 장관'이라고 적혀져 있어 관람객들은 플레이어가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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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경기에서 유인촌 장관은 게임이 익숙치 않은 듯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던전앤파이터>리그 4강에 진출한 실력 있는 게이머들과 함께 대결한 터라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유인촌 장관은 총을 쏘는 런처의 특성을 살려 적절한 유효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른 바,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해준 셈. 반면, 강신철 대표는 김현도 선수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 초반에 KO 당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 유인촌 장관은 초반에 후방에서 빈 곳을 겨냥한 지원 사격을 하다가 중반부터는 전투에 직접 참여해서 런처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들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인촌 장관은 김현도 선수와 함께 아수라의 각성기인 부동명왕진에 당해 패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유인촌 장관은 날쌘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는 전투지역으로 차분하게 걸어가 적을 겨냥해 총을 쏴댔다. 특히 후반에 유인촌 장관이 쏜 X-1 익스트루더를 김창원 선수가 맞고 KO 되면서 승부는 일단락됐다.

 

경기가 끝난 후 유인촌 장관은 강신철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연습 좀 하셔야 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e스포츠 중장기 발전 계획 e스포츠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정립하고 프로 및 특정 인기 종목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e스포츠의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e스포츠 활성화와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5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5대 추진전략은 ▲ 국민레저로서 e스포츠의 확산 ▲ e스포츠와 게임산업 간 연계 확대 ▲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 e스포츠의 지속성장 환경 조성 ▲ e스포츠 혁신모델 KeG의 국가브랜드화 등 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