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미국 20대 중 60%, “모바일 게임 해 봤다”

모바일 액세스 2010에서 미국인들의 휴대폰 이용 분석

국순신(국서방) 2010-07-12 16:00:15

미국 휴대폰 사용자 3명 중 1명 꼴로 모바일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리서치 기관인 퓨인터넷(Pew Internet)이 최근 발간한 모바일 액세스 2010’(Mobile Access 2010)에 따르면 휴대폰을 소지한 미국 성인 중 34%가 모바일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4월에 조사됐던 휴대폰 소지자 27%에 비해 7% 정도 증가한 수치다.

 

 

■ 미국 휴대폰 소지자 중 60%가 모바일 게임에 접속

 

연령대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휴대폰 소지자 중 60%가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젋은 성인층에서는 10명 중 9명(90%)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어 휴대폰의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2명 중 1명 이상이 모바일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모바일 게임을 즐긴 휴대폰 소지자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모바일 게임 경험자 비율은 37%(30~49), 17%(50~64), 9%(65세 이상) 등을 기록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이 사실상 젊은 층의 전유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국 성인 중에서도 히스패닉을 제외한 흑인(51%)과 영어를 말할 줄 아는 히스패닉(46%) 인종이 모바일 게임을 상대적으로 많이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미국인 중 42%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비디오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29%는 비디오 게임기를 통해 인터넷에도 접속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통화를 제외한 휴대폰 기능의 사용 비율.

 

 

미국 20대 인구, 95%가 문자 메시지 사용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을 제외한 다른 휴대폰 프로그램의 이용도는 어떻게 될까.

 

미국 20대의 95%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본 20대는 93%,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해 본 사람은 81%를 차지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어 본 20대는 64%, 그리고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촬영해 본 유저도 60%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20대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실상 휴대폰이 동영상 레코더를 비롯해서 PMP, 사진기 등의 주요 IT 제품들의 기능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는 2009년과 비교해 휴대폰 기능 사용 비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반면, 30~40대는 휴대폰 소지자의 경우, 사진 촬영은 2009년에 비해 12%가 늘어난 83%, 그리고 동영상 촬영도 39%2009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또 음악 듣기와 인터넷 접속도 전년 대비 각각 15%, 12%가 늘어난 36% 45%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10 4 29일부터 5 30일까지 휴대폰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총 2,252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퓨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re}

 

인종 및 민족별 휴대폰 기능 사용 비율.

 

 

각 연령대별 통화를 제외한 휴대폰 기능 사용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