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넥슨에서 분사한 넥스토릭이 넥슨에서 개발해 서비스하다 종료된 게임의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스토릭의 김영구 대표(오른쪽 사진)는 12일 서울 강남의 넥슨 본사에서 열린 <바람의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타이틀 하나를 다시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비스 초반 난조로 인해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중단된 게임을 넥스토릭의 노하우로 다시 해석해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서비스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이번 서비스 재개는 넥슨의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임성이 좋지만 서비스 초반 난조로 실패한 것이라면 다른 업체의 IP를 사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토릭은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등 넥슨의 클래식 RPG 5종을 개발하던 스튜디오인 ‘넥슨 개발1본부 개발1실’이 분사해 만들어진 넥슨의 자회사다.
이곳에서는 클래식 RPG 5종을 비롯해 웹에서 구동되는 3D 방식과 타워 디펜스 스타일의 소셜네트워크 게임 2종도 개발하고 있다.
넥스토릭의 분사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개발1실이 분사를 해도 나가서 잘 할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내부에서 형성됐다. 오랫동안 서비스해 온 노하우가 있어서 자생력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넥스토릭은 큰 자금이 소모되는 규모의 게임보다는 참신함으로 승부하는 게임 개발에 포커스 맞추고 있지만 좋은 게임이 있다면 퍼블리싱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개발 전문회사만의 행보는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