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독립 버전’인 <익스트림 에디션(XE)>이 22일 론칭된다. <영웅전 EX>의 변화와 특징이 함축적으로 담긴 트레일러부터 감상해 보자.
넥슨은 16일 오전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비노기 영웅전 XE’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외전(Spin-Off) 타이틀의 시작을 알렸다. XE는 ‘eXtreme Edition’의 약자로 <영웅전 XE>는 콘텐츠 리뉴얼이 아닌, 독립된 신규 서버의 형태로 오픈돼 추가된다. 유저들은 기존의 오리지널(프리미어) 서버와 새로운 XE 서버 중에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영웅전 XE>는 오리지널 <영웅전>을 쉽게 만든 독립 버전이다. 제약을 대폭 줄이고, 대미지와 스태미나를 늘려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영웅전>을 즐기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영웅전 XE>는 기본 달리기가 오리지널의 ‘빠른 달리기’로 교체됐고, 달리기 중에 스태미나도 회복된다. 모든 캐릭터가 공격할 때 소모되는 스태미나가 대폭 줄었고, 일반 공격의 대미지가 대폭 상승, 스매시만 맞추기 위해 허공에 칼질을 해 오던 기존의 패턴에 변화를 꾀했다.
<영웅전 XE>의 론칭에 맞춰 오리지널 <영웅전>과 <XE> 모두에서 ‘레벨 대개혁’이 단행된다. 첫째는 ‘레벨 더블링’으로 기존의 레벨이 모두 2배로 변환된다. 즉, 기존의 10레벨은 20레벨로, 30레벨은 60레벨로 바뀌게 되며, 기존의 장비나 스토리 등의 레벨 제한은 새로운 레벨 체계에 맞춰 골고루 분포된다.
캐릭터의 성장곡선과 전투 보상 경험치도 밸런스가 다시 잡힌다. 고레벨로 갈수록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많아지고, 그에 맞게 고레벨 전투에서 얻는 경험치도 늘어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 속도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지만, 고레벨 캐릭터가 저레벨 전투를 반복하면서 레벨을 쉽게 올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웅전 XE>에서는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논의됐던 ‘점프’ 시스템이 도입돼 작은 몬스터를 뛰어 넘을 수 있고, 바닥에 설치된 함정도 피해 갈 수 있게 된다. 점프 중 공격을 통해 새로운 액션도 가능해지는데, ‘놀 치프틴’의 헬멧과 같이 거대 보스의 특정 부분을 파괴할 수도 있고, 띄우기 시스템과 연계돼 ‘공중에 뜬 적을 메치는 액션’ 등도 가능해진다.
<영웅전 XE>에서 드디어 점프할 수 있게 된다!
몬스터를 공중에 띄운 후 지상에서 연계되는 콤보 공격을 이어갈 수 있고, 또는 점프 공격으로 콤보를 이어갈 수도 있다. 공중에 뜬 적을 공격할 경우 평소보다 ‘훨씬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조롭다는 비판도 있었던 ‘졸개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역동적이고 다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넥슨 개발진의 의도다.
<영웅전 XE>에서는 ‘콤보’ 시스템도 도입돼 적에게 맞지 않고 계속 공격에 성공하면 ‘콤보 점수’가 이어진다. 콤보가 이어지는 상태에서 캐릭터마다 지정돼 있는 ‘특수 기술’을 사용하면 ‘보너스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아울러 전투가 끝난 후에는 캐릭터의 전투 내용이 정산되어 ‘보너스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웅전 XE> 버전을 위한 필살기 XE 무브가 제공된다.
<영웅전 XE>의 모든 캐릭터에게는 필살 스킬인 ‘XE 무브’가 추가된다. XE 무브는 적에게 둘러싸인 위기의 순간, 자신의 체력을 일정량 소모하며 전방위로 공격하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필살기다.
<영웅전 XE>는 오는 7월 22일 별도의 독립 서버로 론칭되며, <XE>가 론칭된 후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는 기존의 오리지널(프리미어) 서버와 XE 서버에서 항상 동시에 적용된다.
넥슨은 서버를 옮기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프리미어-XE 서버 간의 ‘캐릭터 이전’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올 여름에는 ‘에피소드 6’와 ‘신규 지역 ‘로체스트’, 진영 선택 시스템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에서 공개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플레이 유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