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마비노기 영웅전>과 외전 타이틀인 <마비노기 영웅전 XE>의 콘텐츠 소개 및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한다. 먼저 <영웅전 XE>의 개발을 맡은 넥슨 한재호 라이브 매니저의 <XE> 소개 영상부터 살펴보자.
■ 전투액션을 쉽고 경쾌하게, XE의 탄생
별도의 독립 서버를 통해 서비스되는 <영웅전 XE(eXtreme Edition)>는 기존 <영웅전>의 전투액션만 독립시켜서 보다 가볍고 경쾌하게 바꿨다. <영웅전> 오리지널에는 없던 점프가 추가되고 일반 이동이 오리지널의 빠른 달리기로 변했다. 캐릭터가 공격할 때 소모되는 스태미나도 대폭 줄였고, 그만큼 몬스터의 숫자를 늘렸다. 일 대 다의 호쾌한 전투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영웅전 XE>에서는 일반 공격의 대미지를 높여 스매시를 맞추기 위해 허공에 칼질을 하던 기존의 패턴에 변화를 꾀하고, 필살기인 XE 무브도 추가된다. <영웅전 XE>는 오는 7월 22일 별도의 서버로 론칭될 예정이다. 기존의 오리지널 서버(프리미어)는 계속 그대로 운영된다.
다양한 유저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단계적인 콘텐츠 확장을 진행 중이다.
<영웅전 XE>에서는 보스의 패턴을 쉽게 바꿔 보스전의 스트레스를 줄였다.
<영웅전 XE>는 띄우기의 개념이 생겨서 공중 콤보가 가능해진다.
<영웅전 XE>에서는 콤보를 이어 가는 재미를 주기 위해 콤보 시스템이 도입된다.
■ 에피소드6/진영선택/전문기술, 여름에 추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는 <영웅전>과 <영웅전 XE>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여름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됐다. 우선 신규 도시 로체스트와 여섯 번째 에피소드인 <불타는 콜헨>이 업데이트된다.
불타는 콜헨에서는 마족부대의 습격으로 불바다가 된 콜헨 마을을 볼 수 있으며, 기사단장인 카단과 마족 샤칼과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거, 그렘린, 고블린 등 신규 몬스터 종족도 추가된다.
이은석 디렉터의 업데이트 방향 소개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Movie News 2010/MabinogiHeroes_summerPlan.wmv#]]
마족의 습격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콜헨 마을(에피소드 6).
여름 업데이트에서 진영선택과 전문기술 등의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 진영선택은 일종의 전직으로, 일정 레벨이 된 유저가 팔라딘과 다크나이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진영선택 이후에는 진영 전용 특성이 생겨 나며, 전투 중에 팔라딘이나 다크나이트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XE>의 오픈을 계기로 레벨 시스템이 확 바뀐다. 오리지널에도 적용되는 대개혁이다.
레벨 업에 따른 보상감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레벨방식도 대폭 바뀐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기존의 레벨이 2배로 늘어난다. 기존의 10레벨은 20레벨로, 30레벨은 60레벨로 변경되는 식이다. 레벨 구조가 완화되면서 기존 캐릭터의 레벨 역시 2배로 늘어난다.
레벨 방식이 달라지면서 스토리 진행에 맞춰 생겨 나던 전투정보도 레벨에 따라 자동으로 습득하는 방식으로 달라진다. 특정 전투를 깨야만 다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방식이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불러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6에서는 그동안 멀리서만 볼 수 있던 로체스트 성이 공개된다.
유저들이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아이템도 추가된다.
로체스트 성의 공개와 함께 팔라딘과 다크나이트를 고를 수 있는 스토리가 시작된다.
■ 아이템 만드는 전문기술 예고, 카록은 여름 이후
유저들이 직접 아이템을 만드는 전문기술도 신규 콘텐츠로 등장한다. 우선 재봉과 세공 등의 생산 시스템이 도입되고, 이후 유저의 간접적인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전문기술들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토큰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전형 던전 <로세리엔의 미궁>이 추가되며 멀티코어 CPU의 최적화도 이뤄진다.
여름 이후에는 거구의 자이언트 전사인 신규 캐릭터 카록과 일곱 번째 에피소드인 <지하수로>, 여덟 번째 에피소드인 <오르텔 성 던전>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카록은 올 여름 이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래는 <영웅전 XE> 및 신규 업데이트와 관련된 일문일답이다.
왼쪽부터 넥슨 한재호 라이브 매니저, 이은석 디렉터, 김인준 PM.
<영웅전 XE>와 <영웅전> 간의 서버 이전도 이뤄지나? 가능하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영웅전 XE>의 유저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르고 나면 두 서버 간의 서버 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웅전 XE>에서 키운 캐릭터를 오리지널 <영웅전>으로 이전하는 ‘역 이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영웅전 XE>는 해외에서도 적용되나? 해외는 현지 파트너의 요청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아직 <영웅전 XE>의 영상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요청한 곳은 없다.
이비를 보다 RPG적으로 바꾸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직 자세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의 MMORPG를 즐기던 유저들이 게임을 접해도 큰 어려움을 접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테스트 서버도 열리나? <영웅전 XE>는 7월 22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시간 관계상 테스트 서버는 열리지 않는다. 신규 유저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서버 오픈 이후에도 당장 캐릭터를 이전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오리지널 <영웅전>의 개성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오리지널 서버는 지금 상태로 유지할 것이다. <영웅전>의 이슈 중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는데, 불편한 점은 개선해 나가고 어려운 수준은 지금 정도를 유지할 것이다. 물론 유저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면 상황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있을 텐데? 바라는 건 기존 유저들 중에 오리지널 <영웅전>이 좋다는 분은 계속 <영웅전>을 즐기고, <영웅전 XE>를 통해 신규 유저층을 넓히는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신규 유저가 많이 오는 게 좋다. 오리지널 서버도 동일한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니 박탈감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웅전 XE>의 캐시 아이템은 어떻게 적용되나? 유료화 정책은 오리지널 <영웅전>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서버 이전에 대해서는 유료화 방식이 될 것인지 논의 중이다.
양쪽 모두 업데이트하려면 힘들지 않겠나? <영웅전 XE>를 위해 보스의 능력치나 스킬 등을 전부 리밸런싱했다. 다만 그것은 초반 부분의 이야기고 앞으로는 최소한의 개발력으로 두 서버 모두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조금 더 힘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기존과 비슷한 속도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웅전>의 커뮤니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쉐도우 채널 시스템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티 보완을 위해 여러 가지 장치도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마을에서 캠프파이어를 피운다거나, 감정 이모션을 표현하는 식이다.
차세대 비주얼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개발도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