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더 넓어진 전시공간과 편의성 강화, 다양한 참가업체 지원으로 부산에서의 두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지스타 2010 참가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스타에 대한 정책의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0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개선, 수출 상담을 위한 B2B 서비스 강화와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한 B2B 강화
올해 지스타에서는 B2B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된다. B2B에 유치할 해외업체를 온라인 게임 일변도에서 벗어나 콘솔과 아케이드 등으로 확대하고, B2B 참가업체 간의 온라인 미팅 매칭 시스템을 도입, 지스타 시작 전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 현장에서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F2P 포럼 믹서’ 같은 해외 유명 네트워킹 행사를 유치하고, 징가, 페이스북 등 유명 SNS 기업과의 교류행사가 추진된다. 참가업체가 사업설명회, IR, 기자간담회 등 행사의 개최를 원할 경우 컨퍼런스 룸 임차를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부대행사 추진과 지원도 이뤄진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B2B관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2C관-B2B관 사이의 출입구를 봉쇄해 소음 차단막을 설치하고, 줄어드는 B2B 공간을 위해 부스의 형태나 디자인을 변경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 크루즈 투어, 템플 스테이 등 부산 지역의 관광 프로그램을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주요 게임매체에 참가업체의 홍보와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B2B관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부스의 형태와 디자인을 변경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B2C, 관람객 편의성 대폭 강화
지스타 2010에서는 지난해 불편했던 부분을 최소화해 더욱 쾌적한 관람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입장권 구입이 쉬워진다. 지스타 2009 때는 행사 초기 매표소가 부족했고, 신상을 적는 등록 절차가 있어 관람객들이 많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부터는 등록 절차가 폐지돼 표만 구입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해진다. 매표소도 비좁은 실내가 아닌 외부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단일 창구에서 벗어나 성인과 청소년으로 구입 창구가 나눠진다. 날씨가 나빠질 경우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동선 유도와 가림막 설치 등도 진행된다.
B2C 전시공간도 확대된다. 지난해 전시공간은 벡스코의 A관과 B관만을 사용했으나 올해는 B2B 공간이던 C관의 절반을 B2C로 사용해 B2C 공간이 25% 넓어진다. 이에 따라 부스 사이의 간격이 더 넓어지는 것은 물론, 효율적 부스 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부스 배치는 관람객 중심의 동선을 고려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와 비교해 배치가 많이 달라질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참가업체들의 화물 적재공간을 비롯해 관람객을 위한 휴식과 주차 공간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항공기와 KTX 등 교통편과 숙박시설 할인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 TV부터 트위터와 스마트폰까지, 전방위 홍보
지스타 2010에서는 지스타와 참가업체의 게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다. 먼저 부산지역 민영방송인 KNN의 주도로 지스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전 특집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며, 지스타 기간 중 현장에서 ‘여기는 지스타 2010’이 편성되어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나아가 지역민방 네트워크와 게임채널, 아리랑TV를 통해 참가업체와 신작 홍보를 비롯해 지스타 소식을 전하며,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에서 현장 생중계는 물론 참가업체 홍보와 신작 소개 등을 24시간 편성해 누구나 인터넷으로 지스타 2010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파워블로거단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하고, 지스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지스타 2010과 참가업체들의 소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늘 열린 지스타 2010 참가 안내 설명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