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예정인 트리플 A 게임이 다시 한번 PC 퍼포먼스 관련 우려를 키우고 있다.
문제의 게임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스타워즈 제다이: 생존자>다. 아직 대중에 공개되기까지는 수 시간 남은 상태이지만 사전에 게임을 플레이한 다수의 해외 매체가 게임 평가를 남기는 중이다. 이들 중 독일 매체 ‘게임스타’, 영·미 게임 웹진 ‘PC 게이머’, 게임 유튜버 ‘스킬 업’ 등 복수의 미디어가 퍼포먼스 이슈를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스타의 경우 RTX 4090 GPU를 장착한 하이엔드 PC 환경에서 촬영된 게임플레이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서 1440p 해상도 기준 30~40 프레임의 다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가 확인되면서 일부 팬은 우려와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반응에 리스폰은 27일 일차적 퍼포먼스 패치를 단행했다. PC 게이머에 따르면 이후 25~30 수준이던 평균 프레임이 40~50으로 향상되는 등, 실제로 얼마간 진전이 있었다. 더 나아가 출시 당일에도 ‘데이원 패치’를 통한 추가적 퍼포먼스 개선이 약속된 만큼, 리뷰어들이 겪은 만큼의 중대 이슈는 발생하지 않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드웨어 구성이 제각각인 PC 환경의 경우 콘솔에 비해 최적화 작업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PC 버전 퍼포먼스가 콘솔보다 뒤떨어지는 문제는 이전에도 종종 발생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관련 문제가 급격히 더 잦아지고 심각해지면서 이슈화되고 있다. <호그와트 레거시>, <와일드 하츠>,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등 최근 수개월간 출시한 여러 게임이 같은 논란을 겪었다.
한편, 이들 게임은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성에서는 대부분 호평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니는데, 이런 경향은 <스타워즈 제다이: 생존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임은 현재 평점 종합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85점, 86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편에서의 게임플레이와 스토리텔링의 장점을 계승하고 강화했으며, 특히 라이트세이버 전투의 재미가 큰 폭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반면 게임플레이 전반이 화려해진 대신 집중도가 떨어진 것은 아쉬운 지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