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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니의 전설, 라이브 서비스 게임만으로는 "지루할 것"

전 PS 사장 인터뷰... 변화하는 게임 업계, 소니의 투 트랙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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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준(비홀더) 2023-05-03 14:27:35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지배하는 베스트셀러 목록은 지루할 것이다." 지난 4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PS) 인디 이니셔티브 사장 요시다 슈헤이가 한 말이다.

요시다 슈헤이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게임 유통 전략을 밝혔다. 요시다 슈헤이는 " 게임 업계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창발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들을 계속 응원하고 쫓아가면 좋겠다. 매년 차트의 상위 10개 게임은 비슷해지고 있고 모든 게임들이 라이브 게임이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렇게 되면 좀 지루할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라이브 게임들이 게임 차트 상위를 차지하는 현상은 "지루하다"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요소는 스탠드 얼론 게임에서 나온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SIE는 최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의 싱글 플레이 중심 게임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SIE는 <마블 스파이더맨 2>, <파이널 판타지 16> 등의 PS 독점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SIE가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완전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20일, SIE는 라이브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신생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동시에 PS에 최소 12개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공헌했던 작품 군의 파이프라인을 계속 가동하면서, 라이브 서비스 게임 분야 또한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분석된다.

요시다 슈헤이. (출처: 플레이스테이션 아시아)

요시다 슈헤이는 소니의 전설적인 존재다. 그는 2008년에서부터 2019년까지 SIE의 사장을 역임했으며, <갓 오브 워>, <호라이즌 제로 던>, <블러드본>, <파이널 판타지 15> 등의 히트작들을 비롯하여 수백 개의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출시하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