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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최적화 논란 속에 정식 출시된 레드폴, 게이머들의 반응은?

아케인 스튜디오 '레드폴' 유저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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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5-03 19:24:32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1년을 더 투자했다" VS "이 게임은 지금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개발사와 평단, 그리고 유저들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게임이 있다. 5월 2일 정식 출시된 게임 <레드폴>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사도 나름 인정받는 <디스아너드> 시리즈와 <데스 루프>, <프레이>를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

 

<레드폴>은 메사추세츠 근처의 관광섬을 장악한 뱀파이어를 상대하는 4명의 영웅을 다루는 오픈 월드 FPS이다. 고유한 스킬을 가진 영웅과 4인 멀티플레이 등을 내세우며 지난해 5월에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출시를 1년 미룬다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았다.

 

<레드폴>의 메타크리틱 평점

하지만 출시 하루만에 그 기대감은 혹평으로 바뀌었다. 게임은 5월 3일을 기준으로 게임매체가 평가하는 메타크리틱에서 콘솔 버전 63점, PC 버전 59점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 유저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픈크리틱 평점은 100점 만점에 64점이며,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출처: 스팀)

평단과 게이머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지적 받은 문제는 '최적화 이슈'이다. 한 유저는 '최고급 사양 그래픽 카드인 RTX 4090을 사용하여 플레이했지만 초당 60프레임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게임은 정식 출시 이전에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다. 

출시를 앞두고 콘솔 버전에서는 초당 30프레임으로만 작동된다고 발표했기 때문. 그러나 막상 정식으로 출시되고 나니 같은 문제가 PC 버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평도 적지 않다. 

오픈 월드 FPS를 표방하고 있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적의 그래픽 수준이 기대 이하이며, 뱀파이어 AI의 수준이 떨어져 지루하다는 것이 골자다. 더불어 홍보 때부터 강조하던 멀티플레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리뷰도 나오고 있다. 게임을 10시간 이상 플레이한 한 유저는 스팀에 "게임의 출시를 많이 기다렸으나 게임에는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4인용 게임이라고 광고했지만 매치가 없었으며, 끊임없는 버그가 있었다"고 전했다.

메타크리틱에 가장 낮은 점수를 남긴 'GameSpot'은 게임에 대해 "궁극적으로 <레드폴>은 아직 발매되면 안 되는 게임이었다. 다량의 버그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하는 게임 루프를 방해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