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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화성 갈 거니까" 투바이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

'편한' RTS를 찾는다면 "주목"... 연내 얼리억세스 예정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05-11 15:23:25

"<스타크래프트>야?"

 

'펜타피크 스튜디오'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이렇게 말했다. 투바이트의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현재 플레이엑스포에서 <스페이스 기어즈>를 시연 중이다.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그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던 RTS <스페이스 기어즈>를 시연 중이다. 

 

한창 시연이 진행중인 펜타피크 스튜디오의 모습

 

꽤 오랜 시간 차례를 기다린 끝에, <스페이스 기어즈>의 PvE와 1:1 PvP 컨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본 <스페이스 기어즈>는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었다.

  

우선 가장 먼저 느낀 차이점은 '한 판'의 무게. RTS는 '1분당 행동 횟수'가 게임 실력의 지표가 될 만큼​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많다. 정형화된 성장 방식도 외워야 하고, 기지 관리를 전투와 동시에 해내야 한다. 반면 <스페이스 기어즈>는 사전에 4개 부대를 구성해서 게임에 진입한다.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줄어든 만큼 짧은 시간의 전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총 4개의 부대가 각자 진형을 갖춰 움직인다는 점은 분명 색다르다. <스페이스 기어즈>의 부대는 그 자체로 하나의 팀이다. 공개된 빌드에선 각 부대마다 2가지의 교체 가능한 진형이 있고, 진형에 따라 범위 공격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부대가 가진 기술을 활용하기에 따라 전황에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의 전투 진입 화면. 각 부대는 미리 진형을 갖춘 뒤에 필드 위에서 움직인다.

게임의 '내정' 요소는 아웃 게임 콘텐츠로 전투와 분리하여 구성되었다. 테라포밍이라는 콘셉트 바탕으로 유저들은 행성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시키면서 전투 유닛을 생산한다. 현재 시연장에선 전투 콘텐츠만 체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스타크래프트>가 떠오른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 게임에는 종족 구분이 없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유저에게 처음 공개된 <스페이스 기어즈>. 현장에서 투바이트는 "RTS 대전 게임 및 SF 소재를 좋아하는 글로벌 게이머를 타겟으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2023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글로벌 게이머 대상 플레이테스트를 연다. 이어서 6월에는 밸브의 SNF(Steam Next Fest) 참가한다.

 

투바이트는 "올해 내 스팀을 통해 <스페이스 기어즈>의 글로벌 얼리억세스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받은 여러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연이 끝난 후에는 이렇게 유저 피드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