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스포츠는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Barclays Premier League)와의 독점계약을 연장했다고 22일(영국 시간) 밝혔다.
당초 EA스포츠와 프리미어 리그의 계약은 오는 8월 14일 시작하는 2010-2011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 연장으로 EA스포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의 실명과 팀 정보, 기록 등을 자사의 간판 타이틀인 <피파>(FIFA) 시리즈에서 계속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피파>의 경쟁작인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앞으로도 프리미어 리그 구단과 선수들의 정보를 실명으로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단, 코나미가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일부 프리미어 구단의 선수들은 <위닝 일레븐>에 실명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위닝 일레븐> 시리즈에는 별도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의 선수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한편, EA는 이번 계약 연장의 자세한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기존의 관례에 따르면 최소 4년에서 5년은 계약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Update]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독자적으로 일부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맺고 해당 구단과 소속 선수들을 실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가 그렇습니다. 잘못된 내용의 기사로 코나미에 피해를 입힌 점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정확한 기사를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른쪽 상단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0-2011 유니폼 공식 사진
오는 가을에 출시될 예정인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