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부스모델 복장, 유저가 고른다

중국 게임업체가 올해 차이나조이에서 자사 부스의 모델이 입을 복장을 유저들 투표에 맡겼다.

국산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펀치몬스터> 등을 서비스하는 텐센트는 23일 자사의 차이나조이 2010 부스에서 활동할 쇼걸(중국은 부스모델을 쇼걸로 부른다)의 복장 투표를 시작했다.

공개 투표에 등장한 복장은 제복 버전과 미래 버전, 섹시 버전의 세 가지다. 제복 버전은 아이돌 그룹의 복장을 연상시키고, 미래 버전은 총을 찬 모습이며, 섹시 버전은 원피스 수영복과 비슷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복장은 섹시 버전으로, 다른 복장에 비해 2배 이상의 표를 얻고 있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섹시 버전을 입은 텐센트 쇼걸을 올해 차이나조이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텐센트의 섹시 복장은 하반신의 대부분을 드러내는 과도한 노출이어서 최근 차이나조이 쇼걸의 복장을 규제하고 있는 주최측과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2010은 오는 29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한다.

텐센트가 투표에 붙인 쇼걸 복장. 오른쪽 끝 복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