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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부, 중국에 외자 판호 더 내달라 요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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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준(비홀더) 2023-05-17 18:32:56

정부가 중국에 판호 발급을 요청했다.

 

5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30개 유망 품목의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중 게임이 포함되었다.

 

게임이 포함된 이유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이 유효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회의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과 음악을 ‘신(新) 수출 유망분야’로 추천했다. 연평균 10% 이상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중국 외 북미와 유럽 등 수출 시장 다변화 가능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특기할 점은 게임 특화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에 외자 판호 발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부분이다. 대신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3년 3월 20일에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 H5>, <쿠키런: 킹덤>, <오디션 IP 게임>까지​ 총 5개의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다만 판호를 발급받더라도 한국 게임의 중국 흥행을 장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 게임시장이 과거보다 더욱 커졌다. <원신>, <붕괴:스타레일> 등 중국 게임의 퀄리티가 과거보다 월등히 올라갔다고 평가받는다. 덩달아 중국 게임 시장의 눈높이도 과거와는 아주 다르다. 다수의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더라도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사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