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긴장하라. 성적파괴자가 온다!)
<스타크래프트 2>의 영향일까요? 지난 주 8개에 달하던 신작 테스트가 이번 주에는 딱 한 개로 줄어들었네요. <헤바 온라인> <미소스> <카로스 온라인>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10개 이상의 신작이 등장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봐도 테스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성수기인 7월 마지막 주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이 밖에도 우리에게 언제나 ‘여러 의미에서’ 즐거움을 주는 차이나조이가 개막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스타크래프트 2> 벙커 파티 ☞ 7월 26일 저녁 7시
<스타크래프트 2> 오픈 베타테스트 ☞ 7월 27일 새벽 2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오픈 베타가 화요일(27일) 새벽 2시에 시작됩니다. 국내에서는 오픈 베타 기간 중에 싱글플레이 캠페인과 멀티플레이 등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 베타 전야’인 26일 저녁에는 이를 기념하는 (어른들의) 파티도 열리죠. 리쌍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맥주가 제공되는 진짜 파티입니다. 초대 받은 인원도 2천 명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블리자드 스케일입니다.
참고로 전야제의 종료 시간은 자정(12시)인데, 오픈 베타는 새벽 2시에 시작하죠. 파티 후 PC방에서 밤을 새우며 오픈 베타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겠죠? 그 중에는 내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있겠고요. 미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하루 걸러 나오는 <스타크래프트 2> 소식이 조금은 잠잠해질까요? 아니, 오히려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군요.
벌써 엔딩 영상도 유출되는 등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게임이면 게임, 짝퉁이면 짝퉁, 도우미면 도우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차이나조이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립니다. 올해도 개발사에서 존재조차 몰랐던 후속작 <카발 온라인 2>와 텐센트의 부스모델(쇼걸) 복장 투표 등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네요.
다만 차이나조이에 나오는 모든 게임이 ‘짝퉁과 선정성’만 강조하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차이나조이에서 공개된 <대명용권>처럼 중국 게임 특유의 퀄리티와 재미를 가진 게임도 있으니 주목해 봅시다. [원문보기]
여담입니다만, 차이나조이는 ‘기자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취재가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사람은 많고, 날씨는 덥고, 말도 거의 안 통하고, 취재를 위해 편의를 봐주는 경우도 없죠. 올해 취재를 가는 국서방과 이터비아 기자를 위해 잠시 묵념….
넥슨이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비노기>의 4번째 챕터를 공개합니다. 2년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인데요, 챕터 이름이 무려 ‘셰익스피어 (인 마비노기)’입니다.
티저 사이트의 내용으로 유추해 보면 햄릿, 리어왕 등 셰익스피어의 유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던전과 게임 스토리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투를 벌이거나 희곡의 각 장마다 보상을 받는 장면 등이 실려 있군요.
이 밖에도 점프 액션과 다운 공격, 현혹의 연주 등의 신규 스킬과 아머 베어를 비롯해 새롭고 엽기적인(…) 몬스터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네요.
<던전앤파이터>가 29일 부산에 찾아갑니다. 이름하여 ‘2010 던전앤파이터 부산축제’입니다. 간단해서 좋군요. 행사 내용은 무난합니다. 이제는 <던전앤파이터> 행사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강화권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와 <던전앤파이터> 챔피언십 결승 등이 열리죠.
이번에는 <던전앤파이터>가 처음으로 서울 이외에서 단독행사를 연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행사는 특히나 서울에 집중돼서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이런 ‘지방 게임행사’가 대폭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에서 흥행에 성공한 지스타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추억 속 게임’인 <공작왕>이 <공작왕 리턴즈>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공개된 스크린샷이나 영상을 보면 게임의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네요.
대신 시스템은 다소 강화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선악 시스템인데요. 선과 악을 고르되, 선 성향의 유저는 죽었을 때 경험치 페널티가 줄어들지만 소지금 드랍률이 올라가고, 악 성향의 유저는 평소에 경험치를 더 받지만 죽었을 때 아이템 드랍률이 높아지는 등 양쪽의 장단점을 잘 살렸죠.
요즘 유행인 정해진 시간마다 열리는 인스턴스 전장과 공성전(문파전)도 추가됐습니다. 사실상 시스템 리뉴얼 버전인 셈이군요.
추억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에는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이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잔혹함으로 유명한 같은 이름의 PC게임 <솔저 오브 포춘>을 온라인 FPS 게임으로 개발한 것인데요, 그래서 등급도 깔끔하게 ‘청소년이용불가’입니다. 게임 특유의 시스템인 사지절단이 약화된다는 소식에 많은 불만을 얻고 있습니다만, 일단 직접 해 보고 나서 판단하는 편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