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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엑스박스의 PC게임들을 지포스나우에서 즐긴다

그 첫 시작은 '기어스 5'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신동하(그리던) 2023-05-19 18:12:08
이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베데스다의 게임들을 지포스나우로 만날 수 있다. 그 첫 번째 타이틀은 '더 콜리션'이 개발한 <기어스 5>.

18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지포스 나우에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에서 유통되는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발매된 TPS 게임 <기어스 5>가 첫 타자다. 5월 25일에는 <데스루프>와 <그라운디드> 그리고 <펜티먼트>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며, 이후에도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PC 게임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처: 엔비디아 홈페이지)

 

앞으로 지포스나우의 구독자들은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 등에서 구매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베데스다의 히트작들을 윈도우와 맥, 스마트폰 등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엑스박스의 부사장인 사라 본드는 '몇 달 내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게임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올해 초 엔비디아와 MS가 체결한 계약과 관련이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엑스박스의 모든 PC 게임을 지포스나우에서 10년 동안 스트리밍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 계약을 진행하리라 예측한다.

MS는 현재 687억 달러(약 82조 원)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하려 하고 있다. 이는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향후 게임 업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에 관계국들은 다양한 반응이다. 일본의 경우 '무조건 승인'을 선언했으며, 유럽연합도 이번 주 초 허가를 내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늘 19일 심사에 들어갔다. 무조건 승인으로 결론이 나면 이달말 검토보고서와 함께 인수 승인이 이뤄지며, 조건부로 승인될 경우 심사보고서가 이달 말 송부되고 전원회의가 열린 뒤 최종 판단이 나온다.

그러나 최종 인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정부에서 여전히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 양사의 합병이 콘솔 게임시장을 경쟁을 왜곡하지는 않지만, 클라우드 시장에 악영향이 있다는 이유다. 현재 MS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콜 오브 듀티>, <디아블로> 등의 킬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MS에 인수된다면 클라우드 시장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MS는 이에 대해 항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