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널리스트들이 <스타크래프트 2>의 올해 판매량을 최소 500만 장으로 전망했다.
미국 애널리스트 마이크 힉키와 잔코 파트너는 지난 24일 <스타크래프트 2>가 연말까지 700만 장 이상 팔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개발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를 통해 약 3억5천만 달러(약 4,1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억7천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코웬 그룹의 애널리스트 더그 크레츠는 <스타크래프트 2>가 연말까지 500만 장 정도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것이 매우 보수적인 예상치이며 실제로는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애널리스트 모두 <스타크래프트 2>가 올해 최소한 500만 장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국에서의 흥행도 <스타크래프트 2>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마이크 힉키는 “한국에서 국민 스포츠가 된 <스타크래프트>를 즐긴 인구만 1,100만 명에 이른다”며 “4,800만 명의 국민 중 500만 명 이상이 <스타크래프트 2>의 액티브 유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의 초반 판매량으로 볼 때,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패키지 판매 없이 온라인 서비스로만 론칭된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성과가 별도로 추가될 예정이어서 <스타크래프트 2>의 매출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2>는 미국에서만 사전예약으로 80만 장이 넘게 팔렸다. 각종 게임 관련 수치를 다루는 VG차트는 <스타크래프트 2>가 발매 첫 주에 미국에서만 100만 장, 전 세계적에서는 200만 장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