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쓰론 앤 리버티> 베타 테스트가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콘텐츠가 산재해있는 MMORPG의 특성상 일주일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베타 테스트 기간 내 <쓰론 앤 리버티>를 가장 효과적으로 체험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할까? <쓰론 앤 리버티>의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가 베타 시작 하루 전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그 방법을 직접 안내해 눈길을 끈다.
최문영 PDMO는 먼저 “테스트에 앞서 여러분께 ‘개발자 노트’라는 형식으로 찾아 뵙게 된 이유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 저희가 준비한 테스트의 목적과 현황을 공유하여 여러분과의 1주일을 더욱 값지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노트에는 베타 테스트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것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지, 개발진이 고민하는 점은 무엇인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엔씨는 어떤 측면에서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하려 하는 걸까?
우선 대규모 인원 협동을 통해 사냥할 수 있는 아크 보스 ‘퀸 블렌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전반의 레벨 제한인 30레벨을 넘어서는 유일한 콘텐츠다. 다수 선발대에 의한 공략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난이도 밸런싱 후 공개하게 됐다.
또한 <쓰론 앤 리버티>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무기 교체’ 시스템도 유저들이 주목할 만하다.
최 PDMO는 “무기 두 개를 착용한다고 하면 ‘클래스 교체’를 생각하기 쉽지만, TL의 무기 시스템은 주 무기에 보조 무기를 하나 더 착용하는 방식이다. 그에 따라 사용 스킬이 다양화되고, 두 개의 무기의 패시브 스킬도 동시에 적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조합을 선호하는지, 어떤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지는지 지켜보려 한다.”고 전했다.
길드 시스템도 주된 체험 대상이다. 길드 의뢰, 길드 레이드, 점령전과 같은 길드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이벤트의 개인 참여 보상을 길드원 모두와 함께 나누거나 길드에서 모인 자원을 통해 ‘길드 스킬’을 구매하고 길드원 모두 효과를 적용받는 등 길드 활동을 통해 본인과 길드 모두 성장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BM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검증 요소다. 최 PDMO는 “여러분이 가장 큰 우려를 하고 계시는 지점인 것을 안다. 저희도 가장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TL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고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의 BM이 완성된 모습은 아니다. 개발진 내부에서도 개선 검토를 진행 중인 와중에 현재까지 준비된 버전을 공하는 것이다. 향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최 PDMO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BM또한 글로벌 사용자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경제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쓰론 앤 리버티>에서 유저들은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 수익을 얻는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일부 직, 간접적 경쟁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재분배하는 설계다. 그 일환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저항군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일부 비정상적 플레이로 일정 품목이 과잉 공급되거나, 반대로 누군가의 독점으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안전장치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최문영 PDMO는 “안전장치들이 적극적 경제 참여 의지를 해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저희도 경계하고 있다. 서비스 전까지 합리적 방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만나 안정적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예외 상황을 수집, 안정적 정식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일 오전 정기 점검 및 다양한 사유에 의한 임시 점검이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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