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피플의 야심작 <슈퍼피플 2>가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는다.
<슈퍼피플 2> 개발팀은 23일 스팀 페이지를 통해 '얼리 액세스 종료' 안내를 올렸다. "꾸준히 밸런스 패치를 했고 변화를 위한 내부 노력을 이어왔으나, 현재 유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배틀로얄 장르 특성상 유저가 줄어들면 매칭 시간의 증가와 함께 공정한 매칭이 되지 않아 보여드리고자 하는 핵심 재미에 도달할 수 없고, <슈퍼피플 2> 역시 얼리 액세스를 지속할 수 없는 유저 숫자가 되었다고 판단되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게임 서비스 종료 일정은 5월 23일 유료 결제 상품 제거 및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중단에 이어 8월 21일 <슈퍼피플 2> 얼리 액세스 종료로 이어진다.
개발팀은 "결제 서비스 중단 시 신규 결제만 차단되며 보유한 다이아와 아이템은 종료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차단되더라도 기존에 게임을 설치하신 고객님들께서는 종료일까지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슈퍼피플 2>는 원더피플에서 2018년부터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내놓은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다양한 스킬을 가진 슈퍼 솔져를 조작해 전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2022년 8월 파이널 베타 테스트, 10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고, 한때 4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에는 <슈퍼피플>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나, 출시 두 달 만에 게임명을 <슈퍼피플 2>로 바꿔 게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배틀로얄 게임이 많았던 점, 핵 대응에 미진했다는 점 등이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고, 지난 12월 <슈퍼피플 2> 개발사 원더피플에서는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개발팀은 "비록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슈퍼피플 2>와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는 모든 슈퍼 솔져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개발팀은 <슈퍼피플 2> 얼리 액세스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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