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MMORPG <DC 유니버스 온라인>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아바타> <엑스맨> <스타워즈> 등의 완성도 높은 CG 영상으로 유명한 블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상이다.
영상은 미래의 사건에서 시작된다. 미래의 어느 날, 원더우먼과 그린랜턴을 비롯한 슈퍼히어로들은 IQ 200의 천재 렉스 루터와 죠커, 블랙 아담 등 거대한 악당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치열한 전투가 악당들의 승리로 돌아가려는 찰나, 하늘에서 거대한 외계 함선 수십 척이 내려온다. 바로 DC 유니버스 최고의 악당인 브레이니악과 외계 사이보그 군대였다.
치열한 싸움으로 힘이 빠진 영웅들과 악당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우주는 브레이니악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최후의 생존자인 렉스 루터는 자신이 개발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워프, 아직 살아 있는 영웅들과 악당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싸움은 어리석은 파멸을 불러올 뿐이라고.
바야흐로 영웅과 악당이 힘을 합쳐 맞서 싸워야 하는 ‘제 3세력’의 등장이다.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DC 유니버스 온라인>의 정확한 발매일도 결정됐다. <DC 유니버스 온라인>은 오는 11월 2일 북미에서 PC와 PS3로 발매된다. PC 버전의 가격은 49.99 달러(약 5만9천 원), PS3 버전은 59.99 달러(약 7만 원)다. 패키지에는 1개월 이용권이 포함되며 이후에는 매달 14.99 달러(약 1만7천 원)를 지불해야 계속 즐길 수 있다.
한편, 짐 리(JIM LEE)가 직접 디자인한 배트맨 피규어와 한정판 아트북, DC 유니버스 온라인 코믹북 창간호 등이 포함된 PC 전용 한정판은 99.99 달러(약 12만 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PC 전용 한정판에 포함된 배트맨 피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