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 매출액이 출시 5일 만에 6억 6,600만 달러(약 8,540억 7,840만 원)를 돌파했다.
<디아블로 4>는 6월 10일까지 판매량과 매출 성적은 역대 모든 블리자드 게임의 초기 성적을 앞지르고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은 “우리는 게이머들의 반응에 감사함을 느끼며, 개발팀이 자랑스럽다. 향후 여러 해에 걸쳐 <디아블로>가 계속하여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플레이어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6억 6,600만(666 million) 달러 돌파 시점을 기준 삼아 매출 성적을 발표한 것은 일종의 홍보 전략으로 보인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666’은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로 통한다. <디아블로 4> 역시 이를 연상시키는 6월 6일에 출시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와 관련된 인상적 인게임 통계들도 공개했다. 발표 시점 기준으로 <디아블로 4> 유저들은 2,760억 마리의 악마를 사냥했다. 반대로 유저들은 3억 1,600만 회 사망했으며, 이 중 500만 회가 악명 높은 네임드 몬스터 ‘도살자’에 의한 것이다.
한편, 캐릭터가 부활할 수 없는 ‘하드코어 모드’에서 최고 레벨(100레벨)을 달성한 유저는 총 163명이다. 블리자드는 이중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실물 릴리트 조각상에 캐릭터 명을 새겨 주는 ‘하드코어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