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클로저스 RT: 뉴오더> 개발팀이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나딕게임즈는 14일, <클로저스 RT: 뉴오더> 서비스 종료 사실을 발표한 전후로 이 게임의 개발팀 대다수를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클로저스> PC 온라인 게임 개발과 겹치는 일부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의 인원이 대상으로, 사실상 개발팀 해체를 의미한다.
구조조정과 더불어 15일,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 RT: 뉴오더> 개발팀 채용공고 또한 '마감'으로 제목이 변경됐다.
나딕게임즈는 14일, 공식 라운지 공지를 통해 지난 6월 7일 오픈한 <클로저스 RT: 뉴오더>의 서비스를 한달 뒤인 7월 14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는 공지를 통해 "정상적인 게임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게임 서비스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
이선주 대표는 이어서 "서비스 종료라는 뼈아픈 경험을 절대 가벼이 여기지 않고, 더 멋진 이야기, 더 좋은 게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훈으로 삼겠다. <클로저스>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발전시켜서 확실한 매력을 가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저스 RT: 뉴오더>는 지난 2014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스핀오프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 수집형' 전략 게임으로 개발되었지만, 출시 직후부터 부족한 완성도와 떨어지는 퀄리티로 유저들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애플 iOS에서는 거듭되는 심사 반려로 출시 자체가 무산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6월 14일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가 올린 <클로저스 RT: 뉴오더> 서비스 종료 공지
6월 15일 나딕게임즈의 채용 공고에서 <클로저스 RT: 뉴오더> 관련 채용은 '마감'으로 제목이 변경됐다.
<클로저스 RT: 뉴오더> (사진 출처: 나딕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