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개발진이 처음으로 도전한 던전크롤러, 차별점 보일 수 있을까?
액션스퀘어는 15일 던전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기본적인 게임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3인칭 시점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돋보이게 표현했다. 또한 던전의 다양한 환경을 구현하고 어둠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제공하는 PVP가 특징이다.
이날 트레일러에 공개된 캐릭터는 두 명이다. 전신에 중갑옷을 입고 검과 방패를 들고 있는 힐다는 왕실이 내린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던전을 탐험한다. 원거리에서 활로 상대를 공략하는 우르드는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모험에 나선 사냥꾼이다. 추후 6명의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던전스토커즈>는 온라인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생존 후 탈출에 성공하면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이나 재화를 다음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익스트랙션(Extraction)’이라 불리는 룰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여타 게임에서는 한 판 한 판으로 진행되며 판마다 얻은 아이템은 소모성이라 다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액션스퀘어는 던전스토커즈 개발을 위해 1인 개발자로 스튜디오 HG를 이끌다 지난 8월 액션스퀘어에 합류한 한대훈 PD를 포함해 다수의 베테랑 개발자를 영입했다. 한대훈 PD는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메탈릭 차일드> 와 같은 게임을 1인 개발로 만들었던 베테랑 개발자다.
이외에도 유비소프트 본사에서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 참여한 김동석 테크니컬 아트디렉터,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치프 아티스트를 포함한 안희철 아트 디렉터 등, 수준급의 경력을 지닌 개발자들이 다수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훈 PD는 “지난해 액션스퀘어 합류 이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공교롭게 <던전스토커즈>가 지향하는 게임성 및 장르가 이미 많은 주목을 받은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목을 받은 장르에 해당하는 게임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다크 앤 다커>를 의미하는 발언처럼 들린다. 동일한 장르에다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던전크롤러라는 장르는 ‘던전’을 탐험하며 다양한 몬스터와 싸우고 함정을 피하며 찾을 수 있는 보물을 약탈하는 데 중점을 둔 RPG의 하위 분과를 뜻한다. 과거<로그>와 <위저드리>를 비롯하여 <레전드 오브 그림락>, <던전 크롤:스톤 수프> 등 다양한 종류의 던전크롤러가 나왔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이번 영상 공개와 더불어 스팀 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도 개설했다. 정식 출시 전까지 플레이어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며 피드백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