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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ee~ Oh! 차이나조이를 휩쓴 소녀시대

차이나조이 댄스 이벤트에서 Gee가 인기 최고

이터비아 2010-07-31 17:18:18

지난해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차이나조이를 휩쓸었다면, 올해 차이나조이를 주도한 한국의 걸그룹은 바로 ‘소녀시대’였다. 히트곡 ‘Gee’와 ‘Oh!’가 차이나조이 댄스 이벤트를 휩쓴 것.

 

매년 여름에 열리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출전사들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한류 인기곡을 활용한 댄스 무대. 지난해는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텔미’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노바디가 차이나조이의 공식 노래인 줄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했다.

 

지난 29일 시작된 차이나조이 2010은 특정 노래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노래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물론, 댄스 이벤트에 쓰인 노래는 대부분 한국 걸그룹의 히트곡이었다.

 

가장 많이 관람객들에게 노출된 노래는 바로 소녀시대의 ‘Gee’. 차이나조이 2010 첫째 날에는 가끔씩 들리다가, 일반 관람객들이 몰리는 둘째 날부터 Gee의 노출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관람객들은 댄서들의 Gee 춤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각 부스마다 Gee 춤을 선보였는데, 똑같은 춤이 하나도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끌었다.

 

‘Gee’ 다음으로 많이 들린 노래는 역시 소녀시대의 ‘Oh!’였다. Gee보다는 노출 횟수가 적었지만, 댄스 게임을 공개한 부스를 중심으로 Oh! 무대가 자주 열렸다. 그러나 단체 댄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Oh! 댄스가 아닌, 각자의 느낌을 살린 개인기 중심의 무대였다.

 

이 외에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 현아의 ‘체인지’ 등의 노래가 곳곳의 부스에서 수시로 댄스 이벤트에서 사용됐다.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만난 한 국내업체 관계자는 “마치 한국 가요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한국 노래가 중국에서 한 박자 늦게 히트한다고 하더니 사실이다. 신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