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독점이 <스타필드> 팀에 큰 이점이 됐다.”
피트 하인즈 베데스다 퍼블리싱 총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스타필드>가 PS5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출시하는 플랫폼의 개수가 줄어들수록 그만큼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할 수 있는 자원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품질 보증(Quality Assurance, QA) 과정을 생각해 보면 쉽다. 120명이 Xbox, PC 총 2개의 플랫폼을 테스트하는 경우 60명씩 테스터를 투입할 수 있다. 하지만 PS5가 하나 더 추가된다면 한 플랫폼당 투입할 수 있는 테스터의 숫자는 40명으로 줄어든다. 선택과 집중을 하기 어려우니 문제를 발견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테스트 속도도 느려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피트 하인즈의 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베데스다를 인수하기 전에 PS5용으로도 개발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소니의 PS5로도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면 9월 6일에 <스타필드>를 출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스타필드>는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 퍼스트 파티 게임 제작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신작이다. 본 게임은 출시 당일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동봉되며 Xbox 시리즈 X|S,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2023년 9월 6일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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