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베데스다와 <스타필드>와 독점 PC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말은 PC 버전에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계열에 특화된 지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AMD는 "라이젠과 라데온을 사용해 Xbox와 PC에 <스타필드>의 최적화를 위해 베데스다와 협력했다"라고 말했다.
베데스다의 대표 토드 하워드는 "코드 베이스에서 AMD 엔지니어가 FSR2 이미지 프로세싱 및 업스케일링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결과물은 놀라운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FSR는 AMD의 업스케일링 기술로, AI를 통해 최대한 적은 그래픽 손해로 프레임을 상승시켜 준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AMD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것은 엔비디아의 업스케일링 기술 DLSS가 <스타필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DLSS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픽 카드 사용자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DLSS가 FSR보다 일반적으로 성능이 더 좋다고 여겨진다.
게임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AMD와 파트너십을 맺은 게임은 보통 DLSS 기능을 제외하고 출시됐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DLSS를 지원하는 게임이 대부분 FSR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가 있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는 AM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됐으며, DLSS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게임 이용자가 DLSS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모드를 만들어 유료로 배포하고 있다. 해당 DLSS 모드는 엔비디아의 공식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에도 상당한 성능 향상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