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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바일게임 수익 창출 모델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게임 수익 창출 모델에 '시즌 패스' 늘고 '가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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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6-29 12:11:18

모바일게임 수익 모델에서 확률형 아이템 모델은 줄어들고 시즌 패스가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2023년 전 세계 모바일게임 수익 창출 트렌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의 개발사들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한 번에 여러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센서 타워는 전 세계 수익 상위 100개 모바일게임을 대상으로 수익 창출 모델을 분석했다. 

 

(출처: 센서타워)
(출처: 센서타워)

 

조사결과 2019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95개 이상의 모바일게임이 4개 이상의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는 70개의 게임이 5개에서 7개의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었으며, 2023년 1분기에는 40개의 모바일게임이 6개에서 7개의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다원화되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모바일게임이 시즌 패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전 세계 수익 상위 100개 모바일게임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54개의 게임이 시즌 패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가챠를 채택한 게임은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에는 51개의 게임이 가챠 모델을 도입했지만 2023년 1분기에는 42개로 그쳤다.

(출처: 센서타워)

 

보고서에는 2023년 1분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의 시장별 수익 창출 모델도 제시되었다. 각각의 시장별로 수익 상위 100개 모바일게임의 수익 창출 모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시장의 경우 47개의 모바일게임이 구독 모델을 채택할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구독 모델의 활용이 두드러졌다. 

 

일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가챠’다. 미국 시장의 경우 23개의 모바일게임이 가챠 모델을 선택했지만, 일본의 경우 75개의 게임이 채택했다. 미국의 경우 57개의 모바일게임이 광고를 채택할 정도로 광고의 활용도가 높았다. 중국 시장에서의 광고를 활용하는 게임은 10개에 불과했다.

(출처: 센서타워)
(출처: 센서타워)

 

센서타워에 따르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핵심 매커니즘과 함께 스토리, 꾸미기, 캐릭터 컬렉션 등 풍부한 모바일 미드코어 게임의 메타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경우 수익 창출 모델이 매우 다양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스타터 팩과 LiveOps를 주로 채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2023년 1분기 전 세계 수익 상위 100개의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을 분석한 결과 71개의 게임이 스타터 팩을, 65개의 게임이 LiveOps를 도입했다.

 

인앱 구매는 모바일 미드코어 게임의 주요 수익화 전략이다. 그러나 광고를 수익 창출 모델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2023년 1분기 수익 상위 10개 모바일 미드코어 게임 중 광고를 수익 모델로 도입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유일했다. 

 

그 밖에도 RPG에서는 LiveOps와 전리품 상자를 주요 수익화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수익 상위 100개의 모바일 RPG 중 97개가 LiveOps를, 90개 이상이 전리품 상자를 수익 모델로 활용했다.

 

(출처: 센서타워)

 

특히 <탕탕특공대>, <궁수의 전설>, <배배배뱀> 등을 개발한 'Habby'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기준, Habby의 전 세계 누적 인앱 구매 수익은 6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그 중 <탕탕특공대>가 45%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