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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콜 오브 듀티', 핵 유저를 없애려고 '미끼'를 푼다고?

게임 내에 미끼 캐릭터 배치하여 핵 유저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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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7-03 14:07:00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핵 유저들이 앞으로는 '섀도 복싱'을 하게 된다고?

 

지난 6월 29일 <콜 오브 듀티>의 공식 블로그에는 치팅 방지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완화’에 새로운 프로세스가 도입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완화’란 핵 유저의 게임플레이를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옵션이다. ‘은폐 시스템’과 ‘무장 해제’ 그리고 ‘피해량 쉴드’ 등이 있다.

 

은폐 시스템은 일반 유저들을 부정 행위자로부터 숨기는 것을 말한다. 무장 해제는 게임 내 부정 행위자의 무기와 장비를 제거하는 것이며, 피해량쉴드는 일반 유저들에게 핵 유저에 대한 보호막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환각(Hallucinations)’이 도입되었다. 환각은 게임 내에서 미끼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이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감지되지 않으며, 합법적인 플레이어의 목표, 진행, 경기 종료 통계 또는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핵 유저의 방향을 흐리게 한다.

 

이들은 AI가 아니라 게임 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유저의 클론이다. 그렇기에 실제 플레이어처럼 보이고, 움직이고, 행동하며, 실제 플레이어가 부정행위 소프트웨어에서 유발하는 것과 동일한 정보를 트리거한다. 게임은 이러한 환각을 의심스러운 플레이어 근처에 배치하고, 플레이어가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 상호 작용하면 핵 유저로 인식하게 된다.

 

한편, 핵 유저의 움직임을 늦추거나 정지시키던 완화 장치인 ‘모래 늪’은 게임 내의 모든 유저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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