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사인 넷드래곤이 <트랜스포머 온라인>을 개발한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트랜스포머 온라인>은 넷드래곤이 미국 완구업체 하스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하는 공식 온라인 게임이다. 이에 따라 영화 <트랜스포머>가 아닌,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MMORPG로 개발될 전망이다.
다만, <트랜스포머 온라인>의 서비스 예정 국가는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드래곤이 밝힌 향후 서비스 예정 국가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러시아. 중동. 북아프리카로 북미·유럽·호주 지역은 제외됐다. 실질적으로 트랜스포머 브랜드가 가장 잘 알려진 국가를 제외한 셈이다.
결국 하스브로는 캐릭터 상품의 확장을 위해 온라인 게임 분야에 진출하는 셈으로, 아직 <트랜스포머>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를 MMORPG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스브로의 미디어 및 게임 사업 책임자인 마이클 블랜처 부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트랜스포머> 브랜드를 게임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다. 우리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드래곤의 리우 데지안 회장은 “<트랜스포머>에 중국의 문화와 브랜드를 접목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의 열정과 창의적인 노력으로 <트랜스포머>의 매력을 전 세계 유저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