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와 RTS의 장점을 하나로 모았다!”
2005년 RPG 기대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플레이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한빛소프트와 IMC게임즈는 19일
이 자리에서 IMC게임즈의
MCC는 한 명의 유저가 최대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 F1~F3 키로 각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선택하면서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로그인 화면
시연된 플레이영상에서는 15명의 유저가 각각 3명의 캐릭터씩 갖고 나와 총 45명의 캐릭터가 던전을 클리어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밖에도 최초의 도시 리볼도외 및 필드, 크리처 등의 게임 요소가 선보였다.
이날의 최대 관심사는 MCC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될 것인가 하는 부분. 유저 1명이 접속해도 기존 RPG 3명이 접속한 것과 같은 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느려짐 현상과 끊김 현상이 있지 않을까 예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생성·삭제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는 배럭모드 화면
확인된 MCC의 실체는 ‘Ctrl+A’의 단축키로 전체선택을 하거나 ‘스타크래프트’의 ‘어택 땅’ 개념까지 들어가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의 특징이 강하게 반영된 모습이었다. 캐릭터의 선택은 마우스 그래그나 단축키 등으로 손쉽게 가능했고 인공지능을 사용해 자동으로 길 찾는 시스템이 되어 있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느려짐현상(lag)을 방지 하기 위해서 게임의 주된 전투가 벌어지는 던전은 인스턴스(임시공간 생성) 개념으로 만들어서 고해상도의 그래픽의 박력 있는 전투가 벌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투 장면에서는 일반 검공격, 마법 공격 모두 시원한 연타 개념과 몬스터가 뒤로 나가 떨어지는 ‘넉백’(Knockback)의 개념도 확인됐다. 알파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타격감을 보여줘 박력있는 전투장면을 구현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시연회는
간담회에 참석한 일본 ‘전격 온라인게임즈’ 코니시 야스마라 기자는 “생각보다 섬세한 점이 인상깊었다. 세계관의 느낌도 좋고 무엇보다 기존 RPG와 차별화 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MCC에서 인공지능이 얼마나 구현될 지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 첫 번째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