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가 Wii 본체와 리모컨의 신규 색상 발매와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 출시로 여름방학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한국닌텐도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Wii 신규 색상 발표회와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Wii> 출시 체험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닌텐도의 사카구치 다이스케 대표(오른쪽 사진)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타이틀은 슈퍼 마리오 사상 최초로 4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4인 동시 플레이는 마리오 개발진의 오랜 숙원이자 과제였는데 드디어 Wii를 활용해 구현하게 됐다. 혼자는 물론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고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한국에서 Wii의 블랙 버전과 Wii 리모콘의 신 색상 3종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판매 촉진은 물론 한국의 게임 인구 확대에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게임 패키지 개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Wii 본체는 신 색상인 블랙, Wii 리모콘은 블랙, 블루, 핑크의 3가지 색상이 새로 발매된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Wii는 220,000 원, Wii 리모콘은 28,000 원,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는 일본 가격인 5,800 엔(약 78,000 원)에 비해 저렴한 44,000 원에 오는 8월 7일 발매된다.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는 지난해 12월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발매됐으며, 8주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고 최근 1,500만 장을 넘어섰다.
이번 신작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최대 4명의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실력이 다른 유저가 협력해서 플레이하거나, 서로 코인을 쟁취하며 각자가 모은 코인의 수로 겨루는 코인 배틀도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쉬운 조작 체계는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Wii 리모콘만의 동작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모험의 무대는 다채로운 색깔의 버섯에 둘러싸인 초원, 피라미드가 있는 사막,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나라 등 새롭게 제작된 80개 이상의 코스로 구성된다. 특히 프로펠러 마리오, 펭귄 마리오, 아이스 마리오 등 마리오의 변신이 추가되어 색다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연예인을 CF 모델로 기용해 온 한국닌텐도는 이번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 CF에서 탤런트 오영실과 박지빈, 차태현과 신세경을 모델로 기용, 함께 즐기는 재미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닌텐도는 그동안 신작 게임을 출시할 때 일본의 발매 시점과 비교해 1년 이상의 차이를 뒀으나, 이번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는 일본 출시 8개월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