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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로게이머 '클리드' 논란, e스포츠공정위원회 조사 가능성

안건 회부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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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7-04 19:00:26
e스포츠공정위원회가 '클리드' 김태민 선수의 성희롱 논란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e스포츠공정위원회 사무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안건 회부와 관련한 메일을 발송했다. e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는 제보를 통해서 이루어지나, 공정위 소속 이상헌의원실 이도경 보좌관이 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항에 따르면 위원장이 소집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 위원 1/4 이상의 소집요구가 있을 경우 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다. 현 11명 중 3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공정분과위원회는 성폭력 등의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된 경우 신고 없이도 직접 조사하여 징계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또한, 징계혐의자에 대한 직접적인 징계 외에 징계수위를 정하여 선수단 등 협회관계인에게 내부적인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논란이 있는 만큼 안건 회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폭력 등 스포츠정신에 위반되는 비윤리적 불공정 행위 일체에 대한 조사 및 규제,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작성되어 있다. 또한, LCK 패널티 인덱스에는 리그, 리그 스폰서, 팀 또는 선수의 품위 손상 행위에 관련한 내용이 있다. 이 경우 서면 주의, 1개월 이하 출장정지, LCK 및 LCK CL 참가자격 정지 및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출처: LCK)

사건은 지난달 27일, 김태민 선수에게 한 여성 팬이 성희롱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이어 복수의 피해자가 비슷한 증언을 했으며, 선수의 소속 에이전트 '쉐도우코퍼레이션'은 다소 수위 높은 대화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이나 만남은 없었다며 사과했다. 소속 구단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20년 '그리핀 사건'의 후속 조치로 발족된 조직 ‘e스포츠 공정위원회’는 e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민원, 고충, 중재요청을 해결 및 조정하는 조직으로서, 독립적 의사결정 구조를 지니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출처: e스포츠공정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