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크라이시스 2>의 발매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4일 외신에 따르면 EA는 오는 12월 25일로 예정돼 있던 <크라이시스 2>(Crysis 2)의 발매일을 내년 1분기(1월~3월)로 연기했다.
EA는 발매 연기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수정된 출시일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마케팅 및 과거의 전례를 봤을 때 <크라이시스 2>가 내년 3월 중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이시스 2>는 크라이텍이 만들고, EA가 유통하는 PC, Xbox360, PS3용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지난 2007년 발매돼 시대를 앞서 나간 최상급의 그래픽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크라이시스>의 정식 후속작이다.
‘크라이 엔진 3’로 개발 중인 2편은 외계인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뉴옥을 배경으로 하며, 새로운 무기와 한층 더 사실적이고 화려해진 그래픽, 더욱 강력해진 ‘나노 수트’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또한, 영화 <아바타>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3D 입체’를 본격적으로 지원해 관련 장비를 갖고 있다면 보다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EA는 오는 8월 중순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Gamesom) 2010에서 <크라이시스 2>의 멀티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