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해당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혹은 했던)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보는 일하기 좋은 회사는 어디일까? 취업 전문 포털 '잡플래닛'이 전현직원들의 리뷰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게임 회사 베스트 10'을 선정하여 화제다.
‘잡플래닛’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하기 좋은 게임 회사 Best 10’이라는 제목의 통계가 업로드되었다. 게임 회사의 전·현직원들이 잡플래닛에 1년 동안 남긴 리뷰를 토대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출했다는 내용이다.
평가 항목에는 ▲급여·복지, ▲워라벨, ▲사내문화, ▲경영진, ▲기업 추천율, ▲성장 가능성이 포함되었다. 다만, 잡플래닛은 통계의 신뢰도를 위해 해당 기간 리뷰가 일정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전했지만 그 기준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 결과 1위는 '베이글코드(8.97점)'가 차지했으며, '넥슨게임즈(7.96점)', '넥슨코리아(7.86점)', '라이엇게임즈코리아(7.71점)', '아름게임즈(7.49점)'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베이글 코드'는 게임회사 부문에서 유일하게 총점 8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베이글코드는 소셜카지노 게임 <클럽베가스>와 <캐시빌리어네어> 등을 선보인 글로벌 게임사로 지난해 매출 932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사내문화의 경우 4.73점으로 상위 10개 회사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리뷰에는 "동료들 성품이 좋고 분위기가 온순하다"거나 "다들 서로 존중한다"는 등 동료들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회사의 주요 타이틀이 소셜카지노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기에 국내 인지도가 낮은편이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2위와 3위는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가 차지했다.
2021년 퇴사율 1.8%를 기록한 바 있는 ‘넥슨게임즈’의 총점은 7.96점이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급여복지 부문이다. 잡플래닛의 프리미엄 리뷰에 따르면 일한 만큼 연봉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도 만족한다는 질문이 75%에 달했다.
그러나 워라벨의 경우 3.7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리뷰에는 “워라밸을 챙긴다고 노력하더라도 일정이 살인적일 때도 있다”, “일이 기본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내식당이 없고 부서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보다 0.1점 낮은 7.86점을 받았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4.01점의 ‘워라밸’이었다. 프리미엄 리뷰에 따르면, ‘탄력근무’와 ‘자유로운 연차사용’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연 250만 원에 가까운 복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사내 어린이집’, ‘부모님 실비보험과 건강검진 지원’ 등 가족 복지 혜택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