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닉게임즈가 3D 액션 RPG <토치라이트 2>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토치라이트 2>는 <디아블로> 스타일의 핵&슬래시 액션 RPG로 인기를 모았던 <토치라이트>의 후속작으로, 오는 18일부터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10에서 공개된다.
루닉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토치라이트 2>는 게임의 무대인 빌더란 대륙의 지상을 배경으로 한다. 전작이 암울한 동굴을 배경으로 삼은 것에 비하면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작의 동굴 역시 던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지상으로 무대가 옮겨지면서 다양한 시스템도 추가됐다. 날씨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은 물론 랜덤 이벤트 시스템 등이 <토치라이트 2>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직업, 성별도 유저가 직접 고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과 LAN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를 완벽히 지원한다는 점이다. <토치라이트 2>의 멀티플레이는 P2P를 이용한 매치 메이킹 서비스로 준비 중이다. 이 방식은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유저를 자동으로 찾아 파티를 맺는 방식으로 빠른 멀티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맵 에디터 ‘TorchED’를 활용해 유저가 직접 새로운 던전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맵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루닉게임즈는 “2011년 봄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토치라이트 2>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함되는 멀티플레이는 MMO와 싱글플레이의 중간 단계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치라이트> MMO 버전은 잠시 개발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루닉게임즈는 플래그십 스튜디오에서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를 만들었던 인물들이 세운 개발사로 지난 5월 중국 완미시공에 인수됐다.